고랭지 밭의 비료투입이 과다해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인산 농도가 1970년대보다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고랭지농업의 환경친화적 재편을 위한 기초연구’(연구책임자 신용광)를 보면, 70년대까지 토양 1㎏당 188㎎으로 적정값 200~300㎎에 못 미치던 인산 함량이 80년대 ...
네덜란드는 1980년대 중반 고투입-고산출의 집약농업으로 인한 환경적 부작용을 현재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겪었다. 값싼 수입사료를 바탕으로 양돈농가 등 전업 축산업이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농지를 갖지 않은 축산농가의 분뇨처리가 부적절해 지하수 오염과 호수의 부영양화 등 환경문제가 큰 사회문제가 됐다. 이...
전국의 농경지에 뿌려진 화학비료와 축산분뇨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농작물에 쓰이지 않고 토양에 축적되거나 하천 등 환경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토양의 ‘영양과잉’ 상태는 하천·호수·바다 등 지표수와 지하수의 오염은 물론 토양산성화, 온실가스 방출 등 각종 환경문제의 근본원인이 되고 있다....
메마른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 전국에 걸쳐 `봄가뭄'을 다소 해결해줄 수 있는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주말인 4월1일 중국 서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우리나라에 남서류의 습윤한 공기가 흘러들어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
중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이 한국과 일본을 합친 것보다도 최고 6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따르면 2002년 한해 중국 아황산가스(SO2) 배출량은 1천926만6천t으로 한국 50만1천753t과 일본 58만5천506t을 합친 108만7천259t에 비해 17.7배로 더 많다. 중국 SO2...
해양생태계 보고로 불리는 우리나라 갯벌의 면적이 1964년 이후 올해까지 32년만에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따르면 `한국해양편람'에 나타난 1964년 국내 갯벌 면적은 3천905㎢이었으나 서해안 매립 등을 감안하면 올해 갯벌 면적은 2천㎢로 줄게 되...
기승을 부렸던 꽃샘추위가 30일 낮부터 점차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9일 "기압골에서 벗어나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흐린 뒤 북서쪽 지방부터 차차 맑아질 것"이라며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방에서는 새벽 한때 눈ㆍ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
동해상에서 돌고래 6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됐다. 28일 오전 5시 40분께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동방 약 1마일 해상에서 영덕군 강구항 선적의 정치망 어선 협성호(9.77t급, 선장 최모.48)가 고정된 정치망 그물을 끌어 올리자 돌고래 6마리가 한꺼번에 죽은채 발견돼 포항해양경찰서 강...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중부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오후 7시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380㎍/㎥를 기록하는 등 서해안 일부 지역에 약한 황사가 시작됐으며 신의주, 평양 등 북한에서도 황사 현상이 관측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황사가 이날 ...
대학에서 산림환경자원학을 공부한 이숙희(25)씨는 매일 아침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출근한다. 그가 북한산에서 하는 일은 등반객들을 상대로 숲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하는 일이다. 그는 “하루하루 달라지는 자연의 변화를 관찰해서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참 매력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그의 직업은 에코가이드(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