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측근인 리둥성 공안부 부부장에 대한 조사 착수와 함께 중국판 인터넷에서 관련 내용 검색을 차단하며 여론 통제에 나섰다. 리 부부장은 저우융캉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그에 대한 조사는 ‘저우융캉 사법처리를 향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때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초 저우융캉 전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부패 혐의에 관한 공식 조사를 직접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중국 정·재계 소식통의 말을 따서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12월 초 부패 척결 차원에서 저우융캉에 대한 정식 조사...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대해 중국은 유감을 표시했고, 미국과 일본은 대체로 수용하는 반응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 정부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방침에 유감을 표시한다”며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즉각 한국에 중국의 입장을 표명했고, 한국이 타당하고 신...
9일 북한 당국이 장성택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의 실각을 공식 발표하면서, 경제협력을 포함한 북-중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성택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북-중 경협을 진두지휘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나선과 황금평·위화도 특구를 관할하는 북·중 공동지도위원회의 북한 쪽 위원장 자격...
12월 들어 세계 각국 지도자의 중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2~4일 사상 최대인 130여명의 기업인을 이끌고 방중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중국에 4500만파운드(782억원)어치의 돼지 정액을 수출하고 중국의 고속철도 사업 투자에 합의했다. 하지만 그는 인권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대신 리커창 중국 총리에...
미국이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중국과 대립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확전 자제’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갈등을 고조시킬 추가 조처는 꺼내지 않고 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각) 워싱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공식별구역은 중국이 핵심...
사법처리설이 끊이지 않는 중국 전 최고지도부의 일원, 저우융캉 전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가택연금돼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와 소식통들이 전했다. <비비시>(BBC) 중국어판은 4일 중화권 매체인 <밍징>(명경)의 허핀 편집장의 말을 따서 “저우융캉이 쌍규(기율위반 행위를 저지른 당...
2012년. 프랑스 해양 고고학자인 프랭크 고디오는 필리핀 국적의 배를 이용해 필리핀 근해에서 13세기 중국 난파선을 탐사하고 있었다. 그때 중국 해양감시선이 탐사팀의 배로 접근했다. 해양감시선은 스피커 방송을 통해 “이곳은 중국의 영해다. 여기서 고고학 탐사 작업을 벌이는 것은 불법이다. 당장 이 구역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