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탓에 중국인들이 적지 않은 인명 피해를 봤다. 사고 여객기에는 전체 승객 291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141명의 중국인이 타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90여명은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에 내린 뒤 미국으로 향하는 사고 여객기로 갈아...
시진핑 체제 출범 뒤 중국 지도부가 지방에 대한 고삐를 바짝 조이며 중앙집권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 체제가 들어선 뒤 800여명의 중앙 정부 관료 출신들이 지방 정부에서 고위관료나 인민대표,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등으로 자리 잡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사우스...
‘7·5 우루무치 유혈 사태’ 4년을 앞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이 준계엄 상태에 들어갔다. 신장 공안 당국은 2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20~30대 위구르인 11명을 무장폭동 분자로 규정하고 현상 수배령을 내렸다. 당국은 이들이 2011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방화와 살인, 불법 무기 제조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며...
김성남 조선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2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성남 국제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국제부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방중 목적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 외교 소식통은 “최룡해 총치국장과 김계관 제1...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논의하는 다자간 회의를 오는 9월 중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브루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6월30일 회의 뒤 “남중국해 영유권 충돌을 막을 행동강령을 제정하기 위...
중국 소수민족 문제의 ‘화약고’인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무장 소요사태가 잇따라 일어나 중국 지도부에 비상이 걸렸다.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호탄)시에서 지난 28일 오후 곤봉과 손도끼 등을 든 위구르인 젊은이 여러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종교 자유’를 외치며 지역 파출소를 공격했다고 <중국신문사>와 <...
중국 윈난성 푸얼시의 농부 스유푸는 지난 30년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세 자녀의 학비를 대지 못할 정도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3년 전 친구의 귀뜸으로 시작한 커피 농사가 삶을 완전히 바꿨다. 지금 그는 2층 집과 두 대의 차를 지니고 연간 순소득 9만위안(1682만원)을 버는 부농이다. 보이차(푸얼차...
중국 서부 신장자치구에서 26일 위구르족 분리 독립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들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27명이 숨졌다. <신화통신>은 “오전 6시께 신장자치구 산산현 루커친진에서 ‘폭도’들이 공안 파출소와 지방정부 청사 등을 급습하고 흉기를 휘둘러 공안과 민간인 1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통...
중국의 신용경색 사태로 중국 시장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5일 중국 금융당국의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로 정오께 5% 넘게 폭락했다가 당국의 개입 소식이 퍼지자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1948.32로 시작한 지수는 정오께 1849.65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치솟아 1959.51로 마감하는 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23일 홍콩을 전격적으로 떠남에 따라 중국의 ‘거리두기’ 외교가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겼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스노든 사태 발생 뒤 줄곧 “홍콩특별자치정부가 처리할 일”이라며 극도로 말을 아껴왔다. 스노든이 미국 정부가 중국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