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겨레>의 언론관련법 개정 내용과 관련한 여론조사 문항의 무응답률은 대부분 한자릿수에 그쳐 이 사안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이는 “국민들이 언론관련법을 잘 몰라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어긋나는 것이다. ‘언론관련법 개정 내용에 관해 어떻게 생...
김형오 국회의장이 26일 언론관련법 표결 과정에서 나타난 대리투표와 관련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어 “대리투표는 어떤 경우든 용납할 수 없다”며 “대리투표가 있었는지 여부는 사실관계에 관한 것인 만큼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투표의 유효성에 관해선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결국 원칙을 버리고, 대세에 편승했다. 박 전 대표는 22일 언론관련법이 강행처리될 때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서 기자들에게 “(직권상정된 언론 관련법이) 이 정도면 국민도 공감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합의 처리가 됐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진퇴양난의 처지에 빠진 형국이다. 박 전 대표는 21일 한나라당이 공개한 언론관련법 당론에 공개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안상수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와 완벽하게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 당론에 박 전 대표는 마뜩잖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가 심각하게 생각하...
여야 원내대표는 20일 언론관련법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여야는 21일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신성범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밤 회담 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후 2시부터 7시간 넘게 절충을 시도했으나 의견 차이가 커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
오는 23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가 이재오 전 의원의 조기 복당을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 사이의 대립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권영세 의원과 전여옥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계파 갈등과 무기력 속에 (한나...
김형오 국회의장이 17일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새로운 헌법안을 마련해 국민투표로 마무리하자”며 개헌 논의를 공론화했다. 김 의장은 제헌절 61돌인 이날 국회에서 한 “선진·분권·국민통합 헌법으로 새 역사의 지평을 여는 대장정에 나서자”는 제목의 경축사에서 “22년 전 개정된 헌법을 새롭게 바꾸는 일...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도덕성에 심각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에서 천 후보자의 자진사퇴론이 확산되고 있다. 천 후보자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위장전입과 증여세 탈루,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강남 고가아파트 구매, 가족의 호화 과소비 의혹 등이 불거졌으나,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함에 따라 “천...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이 정치인으로서의 발걸음을 다시 떼었다. 이 의원은 10일 은평구에서 열린 은평갑 당원협의회 국정 보고대회에서 “민주당이 (언론관련법과 비정규직법에 관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를 독재라고 비판한 것에 관해서도 “만일 현 정부가 독재 정부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