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기간 보름 내내 전국을 누비며 지원유세를 펼쳤던 여야 지도부는 4·29 재보선 당일 긴장 속에 투개표 상황을 주시했다. 이른바 ‘히딩크 선거’라는 말이 돌 정도로 여야 모두 ‘오대영(5-0)’ 전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탓에 초조함이 감돌았다. 여야 모두에게 긴 하루였다. ■ 한나라당 박희태 한나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30일로 확정되자 여야 정치권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며 이 사건이 4·29 재보선에 끼칠 영향에 촉각을 세웠다. 한나라당은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26일 “국민이 원하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가 아니라 진실이다. 검찰과 노 전 대통령 모두 품위...
4·29 국회의원 재선거가 엿새 뒤다. 그러나 5개 재선거 지역 대부분의 판세는 여전히 안갯 속이다. 후보들의 합종연횡, 검찰 수사의 향방 등은 막판 안개를 걷히게 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 진보 진영의 울산 북구 단일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23일 타결됐다. 두 당은 울산 북구 소재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5일 지역구 행사 참석차 대구에 간다. 통상적인 행사 참석이지만 4·29 재보선을 나흘 앞두고 친이-친박 대결이 치열한 경주 인근 대구를 방문하는 까닭에 당내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박 전 대표는 당 친이계의 경주 재선거 지원유세 요청을 거부해 왔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 의원은 21...
한나라당이 4·29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처음 맞은 일요일인 19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정몽준 최고위원 등 당 핵심 지도부가 이 지역을 찾아 이재훈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당 지도부는 한결같이 경제 전문성을 갖춘 집...
한나라당이 그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변호사시험법 응시자격 문제에 대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졸업자로 변호사 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정부의 변호사시험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내 반발 의견을 의식해 2013년 이후 예비시험 도입을 재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의견을 법안 통과시 부대 의견으로 반영...
정부가 추진 중인 비정규직법 등 4대 쟁점법안이 한나라당에 의해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10일 “핵심 현안인 비정규직,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 변호사 시험, 분양가 상한제 폐지 관련 법안에 관해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4월 국회에서 처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13일부...
유력 정치인·연예인·지역실세…후원회장 각양각색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박연차, 강금원씨 등이 줄줄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후원자는 정치인들에게 필수불가결하다. 돈은 정치에서 뗄 수 없는 요소인 탓이다. 국회의원들은 모두 후원회장을 두고 있다. 의원들은 후원회장 명의의 통장으로 후원금...
“국정감사를 상시로 하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을 없애자.” 한나라당 개혁성향 초선 모임인 ‘민본21’이 8일 토론회를 열어 국회 개혁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엔 한나라당 의원들 말고도 민주당 박상천, 정장선 의원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 여야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월과 8월을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