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에 관한 당내 의견부터 정리를 좀 하라.”(청와대 핵심 관계자) 진통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의 당·정·청 쇄신에 관한 청와대 기류는 여전히 냉담하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 안에서 먼저 쇄신안에 관한 뜻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의원들과 대통령이 만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 7대 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1시간 50분간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쓴소리도 있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방송 보도와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비판하는 등의 목소리가 적지 않...
4일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서 터져나온 청와대 인적 쇄신과 국정 기조 변화에 관해 청와대는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내부에선 당의 요구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당 연찬회에서 나오는 말들을) 잘 듣고 있다. 좋은 뜻에서 고민을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내...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등 한나라당의 쇄신 소용돌이 속에서 대척점에 서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주 전 원내대표 선거에서 밀었던 최경환 정책조정위원장 카드가 실패한 뒤 또다시 침묵이다. 하지만 측근들의 발언들에서 박 전 대표의 생각...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와 중도 개혁 초선 모임인 ‘민본 21’이 1일 일제히 박희태 대표 등 당 지도부 총사퇴와 이명박 대통령의 사실상 사과를 강도높게 요구하고 나선 것은 4·29 재보선 참패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으로 드러난 민심이반이 엄중하고 심각하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박 대표 사퇴론은 당의 ‘간판’...
“지금은 이 정권이 온전히 가느냐, 아니냐의 상황 같다.”(한 서울지역 재선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뒤 한나라당이 느끼는 위기감과 두려움은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 당 지지율은 5년 만에 처음 민주당에 역전당했고, 당 쇄신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당내에서는 ‘원조 소장파’ 의원 등을 중심으로 ‘박희태 ...
한나라당이 27일 정부에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환수를 재검토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박희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뒤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이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2012년으로 예정돼 있는 전시작전권 반환...
자유선진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관해 23일 논평을 내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박선영 대변인은 “노무현 전직 대통령의 서거소식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비록 최근에 박연차 회장 사건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기는 했으나, 우리 국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청문회 스타로,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진 23일 오전 한나라당도 충격에 휩싸였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정말로 큰 충격이다. 이루말할 수 없는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3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