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내대표 출마를 미뤄오던 황우여 의원이 18일 친박근혜계의 최경환 의원(정책위의장 후보)과 손잡고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황 의원은 17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섬기는 리더십으로 친이-친박의 화학적 결합과 한나라당의 변혁을 이끌어 내겠다”며 “최경환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를 맡아 함께 뛰기로...
친박연대가 창당 1년여 만에 당의 존립이 흔들리게 됐다. 서청원 대표와 김노식·양정례 의원이 14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어 의석이 5석으로 줄어들은데다, 당을 이끌어온 서 대표가 김 의원과 함께 수감될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서청원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표 쪽...
4·29 재보선 전패 뒤 당 쇄신과 화합을 내건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가 13일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원희룡 쇄신특위 위원장은 이날 친이-친박-중립계를 아우른 14명의 원내외 쇄신위원 명단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가장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문제를 성역없이 다루고, 집권여당다운 책임있는 대안을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2일 “국회 의사절차나 입법절차가 잘못된 경우엔 사법(부)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법관 출신인 이 총재는 이날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한 특강에서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의사절차나 입법절차가 헌법이나 법률을 명백히 위반한 때에는 국회의 자율권은 배제해야...
“소위 친박이란 분들이 당이 하는 일에 발목 잡은 게 뭐가 있느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일 당내 친박 비협조론을 작심한 듯 반박했다. 그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식당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친박 때문에 당이 잘 안된다, 친박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는 전제가 잘못된 것...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5일 미 스탠퍼드대 초청 강연을 하러 미국으로 떠난다. 발걸음은 가볍다. 당은 4·29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완패했지만 박 전 대표의 위상은 외려 높아졌다. 그가 ‘원거리’ 지원했던 정수성 무소속 후보는 경주에서 당선됐다. 같은 지역에서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를 사실상 총력 지원한 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 여부를 두고 검찰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불구속 수사를 주문하는 등 신중한 의견이 많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 여권 인사에 대한 수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4·29 재보선 완패 뒤 ...
한나라당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려고 애쓴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이 4월30일 부결된 것을 두고 당내에서 비판과 자성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의장 직권상정이란 최후의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원내 지도부와 의원 사이의 의사소통 부재 등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은행법과 함께 금산분리 완화를 목...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금산분리 관련 금융지주회사법이 30일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은 한나라당 내 반란표와 민주당의 반대표가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이날 금융지주회사법에 대한 일부 수정 법률안을 본회의에 내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표결 직전 한나라당 소속 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