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데 골프도 못 치느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당일인 5일과 그 전날 연이틀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7일 역정을 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골프 파문에 관한 기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박 대표는 “오래 전부터 기자들과 약속을 해놨다”며 “(5일) 새벽...
4·29 경주 재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정수성 예비후보에 대한 이상득 의원의 사퇴 종용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사퇴 종용설을 주장했던 정 후보는 3일 최근 이상득 의원 대신 찾아온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자신의 사퇴를 부탁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정...
31일 불거진 경주 재선거 정수성 무소속 예비후보 사퇴 종용 논란은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의 막후 정치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 ‘영일 대원군’이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힘을 과시해왔다. ■ 드러난 ‘형님’의 막후 정치 이상득 의원은 사실상 이번 사건에 막후 조정자 구실을 했다. 지난 29...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측근 의원을 통해 경북 경주 지역 4·29 재선거에 나선 친박 성향의 정수성 예비후보(무소속)에게 사실상 후보직 사퇴를 권유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그동안 여권 최대 실세로 꼽혀온 이 의원이 개입된 사건인데다, 경주 재선거가 이명박계와 박근혜계의 대결로 관...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받을 분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되느냐.” 국회를 비아냥거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에 이어 여당 원내대표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3일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윤 장관에게 “입법부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말씀을 조심해서 해달라. 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