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전국 248개 지역에서 실려온 투표함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마룻바닥에서 뚜껑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하룻밤을 묵었다. 승패의 비밀을 간직한 이 투표함들은 밤새 한나라당 참관인, 후보자 대리인, 선관위 사무관, 경찰들로부터 삼엄한 호위를 받았다. 개표함은 20일 전당대회 개막선언보다 1시간45분 빠...
‘한겨레21’ 인터뷰…“한국 돌아가면 검찰에 모든 증거 제출”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와 함께 엘케이이(LKe)뱅크 공동대표를 지낸 김경준씨는 10일(한국시각) 비비케이(BBK) 금융사기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가 비비케이의 자금 흐름을 몰랐을 리 없다”며 “비비케이의 투자 유치는 모두 이 후보가 한 것”이라고 ...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 쪽은 12일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수사 발표를 미루고 있다며 검찰총장을 항의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쪽의 김무성 조직총괄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박 후보 선거대책 사무실에서 “검찰이 이 후보의 의혹에 대해 경선일(19일) 전에 발표를 할 것처럼 의욕적으로 조사해놓고 발표를...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 쪽의 유승민 의원은 10일 “이명박 후보가 비비케이(BBK)로부터 50억원을 송금받은 것이 미국 법원 소송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며 비비케이 금융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후보 쪽은 송금 사실 자체를 전면 부인했다. 박 후보 캠프의 정책메시지 총괄단장인 유 의...
한나라당이 경선 뒤 분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8일 한나라당 중립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당이 중심되는 모임(중심모임)’이 국회에서 연 대선 토론회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진영의 과열경쟁 탓에 경선 뒤 당이 분열할 잠재적 요인들이 내재돼 있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