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을 담은 ‘시디’(CD)가 국회 의원회관 등에 나돌아 캠프 쪽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영남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한 보좌관은 “지난 주말부터 국회 의원회관 주변에 박 전 대표와 관련한 각종 의혹들을 담은 시디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디에는 1990년대 초반 발간...
한나라당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선거일 120일 전부터 인터넷 포털 등이 선거와 관계 있는 낱말을 인기 검색어에 아예 올릴 수 없도록 하는 등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해 인터넷 선거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한나라당 정치관계법 제·개정 특위의 방송 및 인터넷 미디어 중립소위(위원장 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올 12월의 17대 대통령선거에서 후보자가 법정선거운동에 쓸 수 있는 1인당 선거비용 제한액이 465억9300만원이라고 공고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후원회는 선거비용 제한액의 5%인 23억2965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이번 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경선 중립을 표방하는 ‘당이 중심이 되는 모임’(회장 맹형규, 이하 중심모임) 회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만났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청원 전 대표 영입 등 ‘중진 줄세우기’에 관해 “지지하고 싶은 사람이 (캠프에) 들어오는 것은 일정 부분 어쩔 수 없는 것 아...
11일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6개 정파 원내대표들의 합의사항 중엔 개헌 문제 말고도 눈에 띄는 게 하나 있다. 국회 대정부 질문 제도를 대폭 손질하겠다는 대목이다. 6개 정파 원대내표는 이날 “대정부 질문 제도의 존폐 문제, 청문회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국회 운영위 소위를 구성해 정기국회 전에 제도개선 ...
정부기관의 3분의 1이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안경률 한나라당 의원이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제출받은 ‘부처별 장애인 공무원 의무고용 현황’ 자료를 보면, 정부기관 47곳 가운데 17곳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장애인을 소속 공무원 정원의 2% 이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뒤 한나라당과 보수 진영이 노무현 대통령을 연일 치켜세우고 있다. 노무현 정권의 색깔을 집요하게 공격해온 김용갑 의원은 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 “협정 타결 소식의 감동은 20년 전에 대통령 직선제를 얻어냈던 6·29 선언의 감동과 같았다. 한마디로 경제의 6·29...
정치권은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선명하게 엇갈리는 반응을 나타냈다. ‘원칙적 찬성’이란 태도를 보여온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국제화 시대의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하고 공존하기 위한 협상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은 구체적인 협상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