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설문문항을 놓고 불거진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 사이의 갈등은 경선규칙 격돌 ‘3라운드’라 할만 하다. 1라운드는 올 초부터 벌어진 경선시기와 규모를 둘러싼 대립이었다. 당시 지지율에서 박 후보에 20%포인트 가까이 격차를 벌렸던 이 후보 쪽은 시기는 애초 당헌·당규대로 6월로 하되 규모는 20만명으로 ...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 쪽은 2일 이명박 후보 쪽이 돈과 사조직을 동원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 쪽은 “중상모략”이라고 일축했다. 박 후보 쪽의 홍사덕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여의도 선대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땅투기로 국민경제와 공직사회를 어지럽힌 자금이 급기야 당...
이명박 후보의 연설문 작성은 신재민 메시지단장이 총괄한다.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주간조선〉 편집장을 지낸 그는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 시절 미국에 머물던 이 후보와 연을 맺었다. 아침마다 이 후보의 가회동 집으로 찾아가 현안을 논의할 정도로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신 단장이 만든 연설문 초안에 이 ...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27일 검찰 고소를 취소하자 박근혜 후보 쪽은 김씨와 이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며 검찰 수사를 계속하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 쪽은 김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반면, 한나라당 지도부는 안도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박 후보 캠프의 ...
서울 도곡동 땅이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소유라는 걸 알았다는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의 감사원 문답서 내용이 공개되자 이명박 후보 쪽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도 당혹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박근혜 후보 쪽과 범여권은 이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파상 공세를 폈다. 이 후보 쪽의 박형준 대변인...
한나라당 후보 검증청문회를 앞두고 당 검증위원회(위원장 안강민) 내부서도 최종 질문항목 선정을 둘러싼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검증위 회의에서 검증위원인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박 후보는 과거 근화봉사단과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 활동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