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2일, 전 당원에게 투표권을 주고 그 숫자 만큼의 일반 국민에게도 투표권을 줘 선거인단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대선 후보 경선방식을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처럼 당원 일부만 참여해 대선 후보를 뽑게 되면 줄서기와 편가르기로 경선 뒤에도 당내 분란과 갈등이 남는다. 전 당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8일 열린우리당의 통합신당 추진을 통한 정계개편 움직임을 두고 “정치 투기꾼들의 도박정치이자 망국적인 지역구도를 되살리려는 구태 정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간판만 바꾸고 카멜레온처럼 변신한다고 지금까지의 잘못이 사라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6일 부동산 문제에 초당적으로 대처하자며 야당에 5당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려는 의도’라며 거부하고 나섰고, 여당 안에서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난맥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생각”이라며, 필요하면 대북 특사로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지역 재향군인회가 주축인 ‘서초포럼’ 주최 특...
고건 전 총리의 신당 추진 선언에 대해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은 2일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정계개편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박근혜 전 대표 쪽의 구상찬 공보특보는 “박 전 대표는 소식을 듣고 별 언급이 없으셨다”며 “고 전 총리의 신당 창당 발언은 열린우리당에서 이탈하는 세력들을 규합하려는 의도가 ...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은 31일 자신의 ‘광주 해방구 발언’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지 않겠다”며 엄중한 처벌을 언급한 같은 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을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정체불명의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이렇게 처신해도 되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공개방송에서 개인의 인격을 비하하고 성토하는 것은 ...
한나라당은 31일 ‘북한 공작원 접촉 의혹 사건’의 중심인물로 거론되는 장민호(44·구속)씨의 정보유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계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미국 시민권자인 장씨가 북한 공작금으로 국내 정보통신 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하거나 합작했...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30일, 같은 당 김용갑 의원의 ‘광주 해방구 발언’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지 않겠다”며 단호한 조처를 취할 뜻임을 내비쳤다. 인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나와,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호남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
전·현직 당직자들이 ‘북한 공작원 접촉 사건’에 연루된 민주노동당은 27일 아침 긴급 최고위원·의원단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었다. 회의에서 민주노동당은 이해삼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기구를 구성했다. 국가정보원 최고 책임자를 국회로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하고 설명을 요구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