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이틀간 ‘유엔에이즈’ 관계자들이 국내 에이즈 감염자들이 차별받는 실상을 파악하려고 한국을 다녀간 사실이 24일 뒤늦게 확인됐다. 이들은 한국의 에이즈 감염자들이 겪는 심각한 차별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관련 네트워크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
50대 여성 ㄱ씨는 2012년 5월 한 성형외과에서 콧대를 높이고 비중격(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을 교정하는 성형수술을 받았다. 수술 뒤 밤이 되면 자주 코가 막혀 호흡곤란으로 잠을 자기 힘들 정도의 후유증에 시달렸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ㄱ씨는 그해 8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에 의료사고...
지난해 서울의 집회·시위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들이 전년보다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받은 집회·시위 현장연행자 현황을 보면, 2011년 766명(구속 1명)에서 2012년 129명(구속자 없음)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가 박...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염증세포 등이 침투해 피가 잘 흐르지 못하게 되는 ‘죽상경화증’ 환자 10명 가운데 7명 꼴로 6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방치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이 돼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바탕으로 죽상...
‘카카오톡 검열’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경찰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개인 의료정보를 하루 평균 2600여건씩 받아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가 지나치게 손쉽게 그것도 대량으로 수사기관에 넘겨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새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장균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으로 만든 정황을 잡고 동서식품의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3개 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유통과 판매를 금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앞서 13일에도 동서식품 진천공장...
지난 9월 지방의 한 중소도시에 사는 한성민(가명·30대)씨의 아내는 임신 25주 만에 쌍둥이를 낳았다. 평균 임신 기간(38주)보다 석 달 가까이 출산이 빠른 ‘이른둥이’(미숙아)였다.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양수를 둘러싼 양막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곧장 수술을 해 낳은 아이들이었다. 몸무게는 채...
올해 ‘5급 공채’(옛 행정고시) 준비생들은 ‘채용 축소’ 소식에 밤잠을 설치고 ‘공무원연금 개편’ 소식에 맥이 빠졌다. 첫 충격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민간과 유착한 전·현직 고위 공무원들, 이른바 ‘관피아’문제를 지목하며 기존 5급 공채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