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성모병원이 파견 노동자를 부당하게 쓰다가 계약 해지한 것에 항의해 100일 넘게 싸워 온 이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노조와 마찰을 빚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전국 비정규직노조 연대회의 등의 말을 종합하면,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 간부들은 지난달 29일 산하 정규직 노조인 가톨릭의료원...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 등이 있을 때만 해고를 허용하는 정리해고제를 현재도 일부 사용자들이 대량 해고는 물론 노동조합을 무력화하는 수단으로도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부가 내년 업무계획에서 밝힌 대로 노동자 해고 요건을 더 완화하면 노동기본권 침해가 극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노동부가 비정규직법·최저임금법 개정뿐 아니라, 해고를 쉽게 하는 쪽으로 근로기준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노동계가 드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제위기로 고용 불안이 날로 확산되는 터여서 정부가 관련 법·제도 개정을 밀어붙일 경우 최악의 노·정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지난 24일 대통령...
신아무개(58·여)씨는 올해로 11년째 ‘전기업무 보조원’으로 일해 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속 기간제 비정규직 노동자다. 해마다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어 온 신씨는 지난해 “2년 뒤엔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더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자신의 일을 두고 ‘민간에...
올 한 해 동안 ‘저 입을 꿰매고 싶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여성들을 화나게 했던 ‘여성 비하 발언’은 무엇일까? 여성주의 단체인 언니네트워크(unninet.net)는 22일 ‘2008년 꼬매고(꿰매고) 싶은 입’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에 해당하는 ‘재봉틀상’에는 지적장애 여성 청소년을 수년 동안 성폭행한 가족·친척들에게 ‘...
40대 이상 ‘중·고령’ 여성들이 가정에서 벗어나 봉사활동 등으로 사회 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조사한 ‘2007년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를 보면, 전국 자원봉사자 가운데 40대 이상의 여성은 모두 17만5232명으로 전체 75만3634명 가운데 23.25%를 차지했으며 50대...
국내 공장 폐업으로 일터를 잃은 기타 제조업체 ㈜콜트악기와 콜텍㈜의 노동자들에게 문화예술인들이 거듭 지지를 선언하고 구속 노동자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된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노동자들’ 10여명은 16일 서울 강서구 콜텍㈜ 앞에서 콜트·콜텍 노동자 지지 ...
경기 침체로 문을 닫는 업체들이 늘면서 이주노동자들의 이직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고용정보원 외국인 고용관리시스템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회사의 경영 사정 탓에 사업장을 옮긴 이주노동자는 11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3명에 견줘 171%로 늘어났다. 같은 이유로 이주노동자를 내보낸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