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공정 노동자 역학조사 결과를 “보완하겠다”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보고서 심의가 끝났으므로 보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을 뒤집어 유가족 등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0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어 ‘공단이 반도체 역학조사 결과를 보완하기로 했다’는 유가족 등의 기자회견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한 ‘반도체산업 노동자 건강실태 집단 역학조사 결과’와 관련해 유가족 등의 지적을 받아들여 역학조사 결과를 보완하기로 했다. 강성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1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집단 역학조사 보고서 작성 때 유가족 등이 지적한 문...
공공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했다가 ‘부당해고’라는 판정을 받고도 석 달여 뒤 다시 또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계약 해지해, 노동조합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12월 경정·경륜장 발권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14명에 대해 “인사평가 점수가 낮다”...
자동차 업계에서 수주 물량 감소 때문에 정규직의 잔업과 특근이 없어지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곳곳에서 일자리에서 밀려나는 등 경제위기의 골이 깊어짐에 따라, 일자리 위기에 대처해야 할 노동계 쪽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노동계는 그 동안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 하...
경제위기 속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먼저 희생양으로 떠밀리고 있는 가운데, 정규직 중심의 노동조합에 비정규직이 가입해 함께 뭉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7일 ‘1사 1조직’ 사업을 통해 최근 한 달 사이 소속 사업장 노조 13곳이 비정규직 노동자도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회 규칙...
인권단체 연석회의 등 4개 시민·사회단체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미포조선은 실질적으로 직접 고용했던 사내 하청업체 용인기업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복직시키고 고공 농성을 하는 노동자들 탄압을 중지하라”며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
노조 탈퇴 거부하자 계약 해지…병원 쪽도 모르쇠 전남 화순읍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환자식당에서 조리 업무를 하던 이아무개(51·여)씨는 1년 남짓 동안 두 차례나 ‘해고’됐다. 병원이 문을 연 2004년부터 외주 용역업체 리푸드시스템 소속으로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으며 일해 온 이씨는 2007년 말 재계약을 하...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현행 2년인 기간제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용기간 제한을 재계 요구대로 “4년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혀,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3일 밤 <한국방송> ‘국민 대정부 질문, 경제 언제 좋아집니까’에 나와, 기간제 노동자의 사용기간 연장과 관련한 패널의 질문에 “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