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10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조합원들을 상대로 대통령 불신임 표결을 하는 안건을 논의하려 했으나, 경찰이 대회 장소를 원천봉쇄해 대의원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복대동 청주근로자종합복지관에 있는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
정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지난 2일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촉구 총파업을 불법 파업이라고 규정하고 경찰·검찰이 민주노총 지도부를 소환한 것에 대해 민주노총이 ‘공안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다음날, 민주노총 지도부 3명과 전국금속노동조합 주요 사업장 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정부 정책에 공무원들도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8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합원 7398명을 상대로 한 ‘부당한 업무 지시에 대한 행정거부운동 의식조사 및 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능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92.2%(6823...
법무부가 최근 임신 8개월인 여성까지 붙잡아 추방하려다 인권단체 등의 비판이 불거진 뒤에야 풀어줘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소와 인권단체 등의 말을 종합하면, 필리핀에서 온 미등록 외국인 샤론(37·여)이 지난 3일 경기 남양주시 자신의 집을 찾아온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단속됐다. 임신 8...
10년 동안 ○○은행에서 창구 직원으로 일한 ㄱ(36·여)씨는 1년 계약직에서 올해 4월 무기계약직으로 바뀌었다. 해마다 재계약할 필요가 없어졌다. 정규직과 직군이 분리되면서 정규직과 비슷하게 하던 업무 영역도 줄었다. 하지만 정규직에 뒤처졌던 급여·복리후생 수준은 그대로다. 아무리 오래 일해도, 정규직이 되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서 81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냈다. 7년 동안 계약직으로 채권 추심 일을 해 온 손병일(45)씨도 그 가운데 들었다. 하지만 회사 쪽은 ‘노조와 합의가 안 되서’라며, 1년이 되도록 아무런 조처도 하지 ...
파견 전환·감축 상당수…37%는 전환자 아예 없어 지난해 7월1일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등 보호에 관한 법률’ 등 비정규직 보호법의 시행을 맞아, 적지 않은 중·대기업들이 기간제 노동자들을 파견·도급 같은 ‘간접 고용’으로 바꾸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등 법 취지와 어긋나는 ‘편법’으로 대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이명박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꿀 것을 촉구하는 총파업 등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9일 서울 불광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7월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촉구 총파업’을 시작으로 총력투쟁을 벌이겠다는 ‘6∼7월 총력투쟁 계획’ 안건...
정부가 17일 화물차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당장 생계에 숨통을 틔워주는 대책 말고도 직접 고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이들이 ‘노동자’임을 인정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화물차 운전사들과 덤프트럭·굴착기 등 건설기계 기사들은 법적으로는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