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를 받은 고교생이 만취 상태에서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했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0일 여자 친구의 부모를 흉기를 찔러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고교생 문아무개(18·ㄴ고2)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군은 이날 오전 2시40분께 강진군 군동면 여자 친구 집에 찾아가 아버지 오아...
광주·전남 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변호사를 6급 상당의 법무 담당 등에 채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기초자치단체 중 일부에서 주민 법률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각종 소송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 자격을 가진 전담 인력을 채용하는 공모 절차에 들어갔거나 채용 공고를 낼...
전남 완도의 농가 화재로 가족 3명이 숨진 참변은 술을 마시고 돈을 달라던 아들과 부모의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밤 8시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 영풍리 오아무개(80·척추 시각 장애인)씨의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오씨와 부인 이아무개(67·여)씨, 셋째 아들(42) 등 3명이 숨졌다. 진화...
“숱한 실패와 시련을 겪었어요. 누군가 이끌어 줬다면 훨씬 빨리 자리를 잡았을 텐데….” 18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고소득 농어가와 농수산 고교생을 연결하는 멘토링제 선포식. 대산농촌문화상, 친환경농업대상을 받는 등 농업경영에서 성공한 본보기로 평가를 받는 강용(46) 학사농장 대표는 19년 전 30만원으로 토...
교비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4)씨를 풀어준 광주지법 순천지원의 보석허가율이 전국 법원의 평균을 훨씬 웃도는 60%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원통계월보’를 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의 보석허가율은 2012년 12월 62.5%, 2011년 12월 6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8.4%,...
홍합 양식 어민들이 출자해 주식회사를 만들었다. 전남도는 14일 여수지역 홍합 양식 어민 33명이 자본금 6억5000만원을 출자해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도는 수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어민 주식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민 출자로 만들어진 주식회사는 장흥무산김, 완도전복, ...
국토해양부가 지리산 피아골에 다목적댐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자 구례·광양·하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의회는 13일 지리산 내서천 댐 건설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성명은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12월 ‘다목적댐 건설 장기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반발로 나왔다. 이 계획에는 구...
전남 여수시가 방송사의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유치하는 대가로 예산 4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해 빈축을 사고 있다. 여수시는 12일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여는 방송사가 지난달 개최 비용 23억원 중 4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런 제안을 수용해 지난달 31일 여수시의회 의원 간담회에서 슈퍼...
교비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북 남원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3)씨가 법원의 병보석 허가로 6일 풀려났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최영남)는 이날 ‘건강이 좋지 않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이씨가 신청한 병보석을 허가했다. 이씨는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심장혈관 확장 시술을 받은 ...
광주지방경찰청은 7일 경리 담당 경찰관이 3년 동안 직원들의 보수명세서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는 감사원의 통보를 받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광주 북부경찰서 ㅈ(40·여) 경사가 2009년 2월~2011년 12월 급여 등 세출금 지출 업무를 맡아 처리하면서 직원들한테 지급할 급여...
법원이 사찰내 문화재를 관람하지 않은 차량 운전자한테도 강제로 관람료를 징수해온 지리산 천은사에 차량통행 방해 금지 명령을 내렸다. 광주고법 민사1부(재판장 방극성)는 6일 강아무개씨 등 74명이 지리산 천은사와 전남도를 상대로 낸 통행방해금지 등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설을 창고에서 보내지 않아도 된다니 너무 좋아요.” 전남 보성에 사는 이민주(가명·8)양은 올해 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석달 동안 노숙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던 민주는 온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간다는 사실이 그저 꿈만 같다. 민주는 “새집에 가면 밤에 화장실도 맘대로 갈 수 있나요? 이제 언니랑 오빠랑 떨...
전남 담양군의 친환경 쌀 농가들이 쌀의 품질 때문이 아니라 서류 흠결 탓에 친환경 인증이 무더기로 취소되자 반발하고 있다. 담양군은 5일 “군내에서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쌀로 인증받은 1631㏊ 중 42.1%인 696㏊의 인증이 취소됐다”며 “수년 동안 친환경 방식으로 농사를 지어온 10개 읍·면 1048곳 농가가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