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은학원이 산하 학교의 교장 딸 3명을 잇따라 교사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사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7일 “학교법인 유은학원에서 지난해 말 자체적으로 교사 5명을 공채하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어 감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필기·수업·면접 등 3단계로 이뤄진 공채의 자료를 확보해 절차에...
2년 전 장학금 3억원을 내놨던 보성의 기부천사가 이번에도 얼굴을 감춘 채 2억원을 기부했다. 보성군장학재단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계좌에 지난 4일 오전 10시께 ‘박님’이라는 이름으로 2억원이 입금됐다”고 6일 밝혔다. 농협 보성군청출장소에 개설된 장학재단 계좌엔 1억원, 7000만원, 3000만원 ...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두동강 난 어선 사고 사건을 수사중인 목포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역에서 10t급 어선 대광호를 들이받아 선원 7명의 실종을 초래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2967t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오션어스호의 이등항해사 이아무개(5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해경은 ...
전남도립대가 지방 공립대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반값등록금제’를 시행하면서 15년 만에 모집정원을 모두 채웠다. 전남도립대는 5일 올해 경찰경호과와 호텔관광문화과, 유아교육과 등 20개 학과를 통틀어 정원 860명에 869명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16개 학과만 정원을 넘겼고, 4개 학과는 미달이었지만, 신입생 충...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현장실습생으로 일하던 김민재(18·영광실고 3)군이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것을 계기로 전문계 고교 실습생한테 상여금을 주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는 노동위원회 판정이 처음으로 내려졌다. 비슷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는 산업현장 실습생들의 임금과 노동조건에 영향을 끼칠 것으...
“도무지 사업 진도가 나가질 않아요.” 전남 신안군 비금면 용소리 ‘뽀빠이 섬마을’을 운영하는 김명재(62)씨는 4일 한숨을 쉬었다. 체험마을과 휴양마을로 지정을 받았지만 위원장 혼자는 끌고 나가기가 벅찼던 까닭이다. 그는 “누리집에 마을을 소개해야지, 예약자 접수해야지, 프로그램 진행해야지 엄두가 나질 않아...
목포시가 유달산 자락에 지으려는 유달예술타운과 갓바위 해안에 추진하는 목포미술관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목포문화연대가 27일 성명을 내어 “목포시는 유달예술타운 신축과 목포미술관 건립을 즉각 중단하고 옛 신안군 청사를 리모델링해 예술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
고요하고 평화로운 남해 바닷가에 요트길 999㎞가 만들어진다. 전남도는 26일 “전남 해안에 요트 코스 4곳과 마리나 항구 30곳을 개발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트는 유람·항해·경주 등에 쓰이는 작고 빠른 배다. 대개 동력 없이 돛으로 달리는 30...
광주시교육청이 시설공사 설계용역을 발주하면서 응찰업체들한테 특정 업체의 건설원가 프로그램만 쓰도록 해 불만을 사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4일 4억3900만원짜리 어등초등학교 화장실 보수공사의 설계용역을 1571만원에 공고하면서 “공사비 내역서는 ‘이엠에스’(EMS) 소프트웨어로 산출해 덧붙이라”고 요구...
광주시교육청은 21일 ‘광주학교자치조례가 공익을 저해하거나 법령에 어긋난다고 보지 않는다’며 교육과학기술부의 조례 재의 요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법률이 정한 규정에 따라 광주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타당하지 않은 재의 요구로 교육자치를 훼손한 교과부의 조처가 유감...
지난달 말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광주학교자치조례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제동을 걸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광주시 학교자치에 관한 조례’의 재의를 요구하도록 광주시교육청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 조례는 일부 조항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저해한다고 판단된다”며 “2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