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안 대림산업㈜의 폴리에틸렌공장 폭발사고 당시 작업허가서에 기재된 지침이 현장에서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대림산업의 작업허가서를 보면, 대림산업은 지난 14일 폭발사고 당시 원인을 제공했던 용접 작업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도 ...
초단기 계약직 노동자 15명이 숨지거나 다친 폭발 사고가 터진 대림산업㈜ 전남 여수공장이 지난해 6월 가스폭발 사고 뒤 산업안전 감독 당국의 점검에서 공정안전보고서에 의무화한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사실 등이 적발됐는데도 시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대림산업은 안전 관련 위반 사항 9건을 바...
광주시의회가 학교자치조례를 재의결해 학교에 실질적 자치가 도입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회는 14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요청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이 재의를 요구한 ‘광주광역시학교자치조례’를 재의결했다. 시의원 23명이 참여해 실시한 기명 전자투표에서 찬성 19명, ...
전남 여수의 경도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공사로부터 골프와 향응을 제공받은 전남개발공사 간부들이 중징계를 받았다. 전남개발공사는 13일 “시공사 관계자들과 어울려 제주도로 사례조사를 갔다가 골프를 치고 접대를 받은 전 경도사업단장 김희곤(52·2급)씨에게 정직 2개월, 전 경도사업단 개발팀장 ...
“장터에 물건 사러 나오나. 친구들도 만나고 막걸리도 마시러 나오지.” 함평 나산장에서 2대째 생업을 이어온 이영배(70·함평군 나산면 삼축리)씨는 ‘전통시장 구조조정’ 소문에 화들짝 놀랐다. 이씨는 “5일장은 물건만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라 농사일을 배우고, 남정네들은 남정네끼리 아낙네들은 아낙네끼리 한바탕 ...
진보교육감이 당선돼 교육비리를 엄단하고 있는 광주시교육청에서 또다시 떡값을 받은 학교장이 적발돼 직위해제됐다. 광주시교육청은 11일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ㄷ초등학교 ㅊ교장이 교사 15명과 비정규직 직원 2명 등 17명한테 현금봉투와 사과상자 등 금품 170여만원을 받아 챙긴 사실을 감사로 통해 밝혀내...
밀린 임금의 지급을 요구하던 50대 건설노동자가 한밤중에 60m 높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목을 매 숨지자 건설노동조합이 하도급 사업주의 구속과 노동청의 특별근로 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1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달치 ...
검찰이 10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5)씨의 보석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8일 서남대 설립자 이씨의 보석을 허가한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광주고법에 항고했다. 검찰은 또 서남대 김아무개(58) 총장, 신경대 송아무개(59) 총장, 이씨의 친척...
산업단지 조성비리 혐의로 청구된 임성훈(52) 전남 나주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김춘호 부장판사는 7일 밤 업무상 배임·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임 시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임 시장의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