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의 차입금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4대강·보금자리주택 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떠맡으면서 공공기관 차입금 규모가 이명박 정부 출범 3년 새 무려 2.5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이다. 2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www.alio.go.kr)를 보면, 지난해 286...
지난달 산업생산이 수출호조세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생산 부문에서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하는 남성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무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결혼을 미루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26일 통계청의 ‘직업별 혼인’ 자료를 보면, 지난해 ‘무직·가사·학생’(이하 무직) 상태로 결혼한 남성은 1만9986명으...
금호아시아나·동부·동양·대한전선 그룹 등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대기업집단 총수의 보유주식 가운데 80% 이상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힌 반면, 삼성·엘지(LG)·롯데·현대중공업 그룹 등의 총수 주식은 담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 총수 주식도 영향력에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셈이다. 24일 ...
초등학교 졸업 이하의 저학력 노동자 절반 이상이 월급 100만원도 안되는 낮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가운데 여성들의 임금수준이 남성보다 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통계청의 ‘교육정도별 임금 수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임금노동자 1670만9000명 가운데 초등학교 졸업...
정부가 ‘3·22 부동산거래 활성화 대책’으로 내놓은 취득세 50% 감면 혜택이 고가주택과 다주택 보유자와 같은 부동산 자산가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감면에 이어 또 다시 이들에게 세금 혜택이 쏠리면서 ‘제2의 부자감세’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서울시와 경기도가 조승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 가운데 12억원 이상 주택 90% 이상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와 용산구, 경기 성남 분당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기준으로 9억원이 넘는 주택은 종부세 과세 대상이지만, 부부가 공동명의로 6억원씩 나눠 소유하면 12억원 미만까지는 ...
4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해 국가채무가 392조8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1명당 나랏빚은 804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10회계연도 국가결산’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결산보고서를 보면, 지방정부를 포함한 국가채무는 392조8000억원으로 전년에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