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비상경영 선언을 두고 노조 안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노-사 및 노-노 갈등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 내 1~5공장, 엔진변속기, 소재, 시트 등 8개 사업부 생산직 조·반장으로 구성된 반우회 소속 900여명은 최근 사업부별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결...
기아자동차 조남홍 사장이 23일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시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기아차 김익환 부회장이 19일께 표시한 사의가 받아들여져 고문으로 발령난 지 하룻만이다. 기아차가 올해 잇따른 신차 출시 성공으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최고경영진이 물러난 배경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가 발행하는 채권의 신용등급이 ‘정크본드’(부도 가능성이 높은 채권)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자동차 ‘빅3’가 파산할 경우 파생금융상품인 신용부도스와프(CDS) 손실 때문에 미 금융계가 리먼브라더스 파산에 못지않은 충격을 또한번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현대·기아차가 22일 관리직들의 내년 임금을 동결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쌍용차는 12월 임금을 제때 지급할 수 없다는 가정통신문을 직원들에게 보냈고, 지엠대우는 12월 말 지급 예정이었던 성과급을 3개월 지급 유예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국내 자동차업계 위기가 점점 더 현실화되면서 회...
주력 생산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급감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가 최근 직원들에게 이달 월급을 제때 지급 못한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9일 직원들에게 "올해에만 1천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12월 운영자금이 없어 ...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평균가격이 리터(ℓ)당 1천200원대 하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일 현재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3.37원 떨어진 1천301.08원으로 1천200원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월 30일 ...
파산 위기에 놓인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의 하나인 크라이슬러가 19일(현지시각)부터 한 달 동안 조업중단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자동차 업계가 부분 감산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전면 생산중단에 들어가기는 처음이다. 크라이슬러 엘엘시(LLC)는 이날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줄어들...
최근 완성차업체들이 무더기 생산 감축에 들어가면서 자동차부품업계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79개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및 납품애로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10곳 가운데 8곳꼴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 감축은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