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이 끝난 지 보름 만에 다시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만든 인공섬 해역에 군사 정찰을 재개하겠다고 압박했고 중국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8일 익명의 미국 행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중국이 인공섬을 건...
세계 1위인 중국 인구 수가 10년 뒤 정점을 찍고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장쥐웨이 중국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학연구소 주임은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경제 혁신과 고용구조 변화 관련 국제회의에서 “중국의 출산률이 예상보다 낮다”며 “중국 인구가 2025년 14억10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50년쯤엔 ...
중국 국유은행에서 마오쩌둥 시절을 연상케 하는 ‘자아비판’ 회의가 열리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공상은행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국유은행에서 매주 한 차례 은행 고위층과 은행 내 당위원회 인사들이 참여해 실적과 사상 등을 점검하는 상호 및 자아비판 회의가 열리고 있...
세계은행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지난달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바 있다. 세계은행은 5일 발표한 동아시아·태평양 경제현황 자료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1%에서 6.9%로 낮췄다. 2016년과 2017년 전망치도 애초 예상했던 7.0%와 6.9%...
10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에 류윈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하기로 함에 따라 냉랭한 북-중 관계의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모두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난관은 여전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중...
류윈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참석차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 또는 위성 발사 시험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중앙 대외연락부는 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류윈산 상무위원이 9일 ...
중국이 국제 투기자본을 통제하고 위안화 안정을 추구하려 토빈세(외환거래세)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장은 3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펴내는 잡지 <중국금융> 최신호에 ‘외환관리 개혁·개방의 방향’이란 제목의 기고에서 “핫 머니(국제 투기자본)를 적절...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국경절(10월1일) 축전을 보냈다. 100자 남짓한 길이에 의례적인 인사만 담겨 냉랭한 북-중 관계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조선 최고지도자인 ...
중국 국경일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오후 서남부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연쇄폭발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공안과 관리들의 말을 인용, 광시자치구 류저우(柳州)시 류청(柳城)현과 인근에서 오후 3시50분(현지시간) 첫 폭발음이 울린 것을 시작...
일주일여에 걸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첫 국빈방문이 ‘내화외빈’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내 여론 다잡기엔 성공했지만 정작 방문국인 미국 내 우호 여론 확보에는 미흡했다는 것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은 시 주석 방미 기간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