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속도가 예측보다 빨라지며,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6일 일시적인 성장 둔화를 감수하더라도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던 중국 지도부의 경제 구조조정 계획이 시험에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 경기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 지표인...
중국에서 부자로 분류되는 1천만 위안(약 16억5천만원) 이상 고액 자산가의 수가 109만명으로 집계됐다. 12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본토의 1천만 위안 이상 부자 수가 전년보다 4만명(3.8%) 늘어...
중국이 이달 말 상하이에 독자적으로 금가격지수를 발표하는 금국제거래소를 개설해 세계 금값을 이끌어온 ‘런던’과 ‘뉴욕’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는 29일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출범 1주년에 맞춰 국제금거래소인 ‘상하이 황금국제판’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9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 금거래소는 이를 ...
중국이 자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외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비중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처는 유쿠, 투도우, 소후닷컴 등 중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중심으로 다시 열기를 더해 온 중국내 ‘신 한류’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4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 당국이 동영상 사이트...
3일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 남서부 루거우차오(노구교) 옆 중국인민항일전쟁 기념관. 이틀간의 폭우 뒤 화창하게 갠 하늘 아래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 7명 전원이 나란히 섰다. 이 자리에서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외 강경노선을 감안하면 홍콩 행정장관 선거제도가 바뀔 여지는 희박하다.” 중국 중앙정부가 발표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입후보 자격 제한 결정을 두고 홍콩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중국 전문가들은 결정이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 정부가 차기 홍콩 행정장관 선거 입후보자를 친중국 인사로 제한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중앙정부의 간섭없는 자유선거를 주장해온 홍콩 시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어 2017년 직선제로 치러지는 5대 홍콩 행정장관 선거...
중국에서 부패 척결을 지휘하고 있는 왕치산(66)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서기가 다음 ‘사냥감’을 묻는 물음에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의 처벌에 멈추지 않고, 사정의 칼날을 계속 휘두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왕 서기는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인민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