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패와의 전쟁’이 흔들림 없이 속도를 내고 있다.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장(당 중앙판공청 주임)을 역임한 링지화(58) 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겸 공산당 통일전선부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링 전 정협 부...
중국 당국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독교 교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허난(河南)성 당국은 지난 16일 난러(南樂)현에 있는 난러 기독교 교회의 출입구를 봉쇄하고 교회 십자가를 철거했다고 RFA는 전했다. 난러 교회 교인들은 수 백명의 철거 대원들...
‘장성택 숙청’의 충격은 북핵 개발 탓에 삐걱대던 북-중 관계를 더욱 깊은 불신의 골에 빠져들게 했다. 1년이 흐른 지금, 장성택이 주도했던 북-중 경협은 타격을 입은 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뤼차오 중국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국·북한 연구센터 주임은 8일 “북한은 김정은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구조...
“중국은 예전엔 북한을 맹우로 여겼지만, 시진핑 주석 취임 뒤엔 국익에 따라 판단하기 시작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 국제전략연구원의 북한 전문가인 왕쥔성 박사는 4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가 들어선 뒤 “북-중 관계는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일부 중국인이 노벨 평화상에 맞서 제정한 것으로 알려지는 ‘공자평화상’의 올해 수상자로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선정됐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카스트로가 세계평화에 기여했다며 재임 중에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갈등을 힘으로 해결하지 않았고, 은퇴 후에도 핵...
중국 당국이 제보 사이트까지 만들면서 국외로 도피한 부정부패 사범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서기 왕치산)는 9일 홈페이지에 ‘국외도피 부정부패 사범과 반출 재산 신고 사이트’ 항목을 추가로 설치했다. 기율위는 “신고대상은 공산당원과 공무원이며 이들이 빼돌린 재산 관련 신고를 환영...
중국 지도부가 9일 베이징에서 2015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와 경제 운용방향을 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시작했다. 다수의 정책 입안자나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가 올해보다 0.5%포인트 낮은 7%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신문망>은 이날 “지난 5일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는 경제공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