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지방정부들이 팔려고 내놓은 부동산을 지방정부 투자기관이 사들이고 있다. 자신이 팔려고 내놓은 물건을 자신이 사는 꼴로, 계속 하락하는 부동산 가격을 떠받치려는 고육책이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입수한 2013년 장쑤성 지방정부 투자기관(LGFV) 자...
지난 4일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첸하이 경제특구. 개혁개방을 강조하며 남방순시 중이던 리커창 중국 총리가 위뱅크 전자단말기의 엔터 키를 눌렀다. 중국 최초의 민영 인터넷은행이 첫 대출을 하는 순간이었다. 서민·중소기업의 생활·창업 자금 등을 지원하는 중국판 미소금융이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위뱅크의 최...
중국이 국제 유가 폭락으로 휘청거리는 중남미 국가들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중국은 8일부터 이틀 동안 베이징에서 제1회 중국-중남미 포럼 장관급 회의를 주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등 중남미 30여개국 정상과 장관들이 참석한다. 회의...
리커창 중국 총리가 새해 벽두부터 중국 개혁개방의 전초기지 광둥성을 돌며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를 ‘리커창의 남순(南巡)’이라고 이름붙였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자로 불리는 덩샤오핑의 ‘남순강화’에 빗대 개혁에 대한 기대를 강조한 것이다. 4일부터 광둥성을 방문 중인 리 총리는 5일 선전...
리위안차오(65) 중국 국가부주석이 반부패 캠페인의 다음 목표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서기 왕치산 상무위원)는 4일 누리집을 통해 “장쑤성 성도인 난징시의 양웨이쩌 당 서기가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양 서기는 장쑤성 출신으로 쑤저...
“여러분은 ‘첫번째로 게를 맛보는 사람(선구자)’입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 중국 최초의 민영 인터넷은행인 위뱅크(WeBank·중국명 웨이중 은행)가 4일 영업을 시작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첸하이 경제특구에서 열린 위뱅크 개소식에 참석해 첫 대출 버튼을 눌렀다. 선전시의 트럭운전사 ...
[지구촌 화제] 중국 부유층들의 ‘호랑이 제품’ 수요가 커지면서 호랑이 사육사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일치 현장 르포를 통해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 인근에 있는 호랑이 사육장에서 공공연히 호랑이 관련 제품들이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 있는 ‘슝선 호랑이·곰 ...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 링지화 공산당 통일전선부장 낙마 이후 중국 정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친정체제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9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당내 파벌을 만들어 사욕을 도모하는 일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링지화 통전부장과 관련된 ...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시가총액을 450억달러(49조5천억원)으로 늘리며 세계 최고의 신생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등극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는 29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22일 마감한 외부 펀딩에서 올스타 인베스트먼트와 러시아의 디에스티(DST) 글로벌 등 투자회사가 참여해 ...
중국이 구글의 전자우편 서비스인 지(G)메일 접속을 차단한 듯 보인다. 온라인 검열 감시 기구인 ‘그레이트파이어’는 29일 “26일부터 중국에서 지메일 접속이 나흘째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메일 사용자들은 “29일까지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인터넷망 연결정보 제공업체 딘 리서치 쪽도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사실상 완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은행들의 대출 여력을 늘려 시중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경기를 부양하려는 뜻에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24일 20여개 시중은행, 금융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