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의 선거구획정안을 국회로 넘김으로써 곧 이 안대로 선거구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 의결 시점이 좀 유동적이지만,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은 어쨌든 이 선거구안에 기초해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거 뒤까지 획정안이 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4·13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애초 정해진 국회 제출 시한을 139일이나 넘겼으니 지각도 이만저만한 지각이 아니다. 국회가 안전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획정안을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고 해도 총선까지는 고작 44일밖에 남지 않는다....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비리 의혹은 2011년 감사원이 수원대 감사에 나서면서 얼추 수면 위로 등장했다. 하지만 최근 <한겨레>가 심층 추적보도한 내용을 보면, 이 총장의 비리 의혹은 ‘상상 이상’이다. 이미 숨진 총장의 아버지가 버젓이 임대계약서에 서명하고 이사회를 주재하는가 하면 총장 판공비를 사용하는...
새누리당이 ‘공천 살생부’를 둘러싸고 갈등과 논란에 휩싸였다. 친박계 핵심 인사가 최근 김무성 대표에게 현역 의원 40여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건네며 ‘물갈이’를 요구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이 명단엔 친박계 중진 의원들과 함께, 비박계 의원 다수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김 대표와 친박계 모두 명...
대한변호사협회가 테러방지법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서를 낸 것은 열이면 열 가지 측면에서 모두 부적절한 행실이다. 무엇보다 법률안에 대한 의견을 특정 정당의 필요에 맞춰 작성했다는 게 황당하다. 변협은 의견서를 국회와 새누리당에 동시에 제출했다고 변명하지만, 애초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하창우...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437만3000원이라고 26일 발표했다. 2014년에 견줘 1.6% 늘어난 금액인데, 금융위기가 몰아닥친 2009년(1.2%) 이후 소득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그나마 기초연금 및 공적연금 수급자 확대 등 저소득 가구에 집중된 정부의 재정보조 덕에 이전소득이 9.4% 늘어났기에 ...
북한의 핵·로켓 도발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의 서맨사 파워 유엔 대사는 25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강력한 내용의 초안을 공개하고 이사국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초안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를 통해 내놓은 것이어서 안보리에서 수일 안에 표결을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현역 의원 가운데 ‘평가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 10명을 확정했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5선의 문희상 의원을 비롯해 신계륜(4선), 유인태(3선) 의원 등 중진들이 대거 포함된 것도 놀랍지만, 정당이 이런 형식의 물갈이에 착수한 것도 처음이어서 파장이 만만치 않다. 컷오프 대상자들을 ...
국정으로 발행한 초등학교 6학년용 새 사회(역사)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이 많이 축소됐다고 한다. 2014년 실험본에 있었던 사진이 빠지고, ‘위안부’라는 용어도 삭제됐다.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간 젊은 여성들은 일본군에게 많은 고통을 당하였다”는 두루뭉술한 표현만 사용했다. 비록 지난해까지 사용...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맞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국회 본회의장 안과 밖에서 공명하며 이어지고 있다. 테러 방지는커녕 ‘괴물 국정원’을 만들어 인권과 민주주의 침해의 암흑국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호소는 국회 밖에서 강한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다. 시민들은 국회의사당 밖에 ‘시민 필리버스터...
테러방지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막기 위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이어지고 있다. 야당 의원들이 길게는 10시간 넘게 테러방지법안 반대 연설을 하며 여당의 일방적인 표결처리를 저지했다. 반대토론을 할 의원들이 줄지어 있어 이대로라면 며칠이고 이어질 태세다.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이 규...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긴장이 커지고 있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큰 틀의 의견을 나눴다. 두 장관의 회담은 앞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큰 방향을 정한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