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는 데 적어도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선제공격을 고려하고 있는 이스라엘 쪽의 자제를 설득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21일로 예정된 이란의 부셰르 원전 연료봉 주입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한 추측성 보도들이 이어지는 ...
미국에서 실업자가 다시 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9일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급증해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새롭게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50만명으로 전주에 견줘 1만2000명 늘어났다. 애초 전문기관들이 추정한 47만6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
언론 자유 탄압인가 아니면 지나친 정치적 선정성에 대한 정당한 대응인가. 베네수엘라에서 폭력적인 사진들을 신문 지면에 싣지 말라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베네수엘라 법원은 18일 “폭력적이고 피가 낭자하고 그로테스크한 이미지가 어린이들의 정신건강과 도덕에 해가 된다. 신문들은 이런 사진...
미국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는 8개의 미국 성조기가 펄럭인다. 지엠이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아 정부 소유가 되기 전에는 성조기와 지엠 깃발이 4개씩 있었으나, 지금 지엠 깃발은 다 내렸다. 지엠은 18일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지 1년여 만에 ‘거버먼트 모터스’(Government Motors)에서 ...
미국인 5명 중 1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 신자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무슬림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18%에 달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런 응답률은 지난해 3월 조사 때보다 7%포인트...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2001년 9·11테러의 핵심용의자인 람지 비날시브(38)를 해외의 비밀감옥(일명 블랙사이트)에 가두고 심문하는 장면이 녹화된 동영상들을 몰래 보관해온 사실이 18일 확인됐다. 테이프의 존재 사실을 처음 보도한 <에이피>(AP) 통신은, 이 자료들이 비날시브에 대한 기소와 재판 과정에도 ...
콜롬비아 헌법재판소가 17일 미국과의 군사기지 사용 협약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헌재는 정부가 지난해 미군에 10년간 군사기지 7곳의 이용을 허용하는 협약을 맺은 것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변호사들의 청구를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다. 협약 내용이 국가간 조약...
‘대선 기간이라고 후보자 풍자를 할 수 없다니….’ 오는 10월 31일 대선을 앞둔 브라질에서 코미디언들이 이른바 ‘풍자 금지법’을 비판하고 나섰다. 풍자 금지법은 선거 전 석달 동안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방송에서 후보자나 정당, 단체를 희화화하는 그림, 영상, 음성방송을 금지하며, 이를 어길 경우 최고 11만200...
미국이 2013년까지로 돼 있는 방위비 분담금의 평택이전 사업 전용 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군의 요청은 지난 6월27일 한국이 요구해온 전시작전권(전작권) 전환 연기가 발표되고 사흘 뒤 이뤄진 것이어서, “전작권 연기에 따른 대가성 요구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
미국 재무부가 16일(현지시각) 지난 7월 발표된 미국의 독자적 이란제재법인 ‘포괄적 이란제재법’(CISADA)의 시행세칙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예상보다 일찍 시행세칙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 정부의 이란에 대한 독자제재안과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 폐쇄에 대한 입장 결정도 좀더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제재...
로버트 게이츠(67·사진) 미국 국방장관이 내년 중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16일 미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중에 물러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국방장관이라는 자리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2012년) 봄에 새로 채워지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성관계 뒤 5일까지도 임신을 막을 수 있는 응급피임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프랑스 제약업체 아슈에르아파르마의 응급피임약 ‘엘라’는 기존의 대표적인 응급피임약 ‘플랜 비(B)’보다 이틀 더 효력을 발휘하는 제품으로, 미 식품의약국은 ...
“황금으로 유리 천장을 깨려하다.” 미국 주간 <뉴스위크>는 15일 대기업 최고경영자의 지위에 올랐고 올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서 상원의원과 주지사 선거에 각각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여성 3인방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유리 천장’은 흔히 여성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비유하는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