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9·11테러 현장인 뉴욕 맨해튼 내 ‘그라운드 제로’ 인근에 이슬람 문화센터 건립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이후 미국 내 찬반 논란이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시작을 기념하는 만찬에서 “인종과 종교에 관계없이 이 나라에서 누구...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의 우등생인 캐서린 밀러(사진) 가 지난 9일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못하도록 한 미군의 규정에 반발해 학교당국에 자퇴서를 냈다고 인터넷 미디어인 <허핑턴포스트> 등이 12일 전했다. 그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미군의 동성애 규정이 “없는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지어...
콜롬비아 반군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교를 단절했던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가 20여일 만에 관계 복원에 합의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10일 콜롬비아 해안도시 산타마르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일 취...
미국 전체 가구의 14.6%가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는 ‘식량불안’(food insecurity) 상태에 있다고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10일 전했다. 이런 2008년치 통계는 미국 농무부가 관련 통계를 기록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식량불안’은 미 정부가 빈곤가정에 대한 복지정책으로 실시하...
미국 국방부가 9·11테러 이후 비대화 일변도였던 국방부와 미군의 몸집을 줄이기 위해 사령부 해체와 장성 숫자 감축을 뼈대로 한 예산 절감안을 발표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버지니아주에 있는 합동사령부를 해체하는 등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게이츠 장...
‘마약과의 전쟁’에서 ‘마약과의 타협’으로? 마약 소탕전을 주도해온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주에 마약 합법화에 대한 “근본적인 찬반 토론”을 제안하고 나서는 등 각국의 마약 대책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멕시코에선 2006년 마약과의 전쟁 선포 이래 5만명의 군이 투입돼 마약 조직과 1000건이 넘...
미국의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재산의 사회기부를 촉구하는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의 기부서약운동이 박수와 환호만을 받는 건 아니다. 자자손손 가족들에게, 그것도 안되면 무덤까지 재산을 움켜쥐고 가는 이들이 아직도 많은 우리 현실에서 이들의 기부서약운동은 여전히 감동이지만, 누구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