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즈빌의 침례교회 ‘도브 세계봉사센터’의 테리 존스 목사가 9·11 동시테러 9돌을 앞두고 계획중인 ‘코란 불태우기’ 행사에 대해 각국 정부 및 바티칸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7일 이슬람계 청년 지도자들을 초청한 만찬 연설에서 “(그 교회의 계획은) 무례하고 수치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6년간 사회간접자본에 500억달러(약 6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경기부양 준비가 돼 있음을 밝힌 뒤 내놓은 오바마 행정부의 추가 경기부양계획 1탄이다. 이번 계획은 도로 24만1000㎞, 철도 6...
행복을 돈으로 살 순 없다고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미국인들의 경우, 연간 소득 7만5000달러(약 8700만원)까지는 소득이 늘어날수록 행복감도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린스턴대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 교수와 앵거스 디턴 교수는 갤럽이 2008~2009년 실시한 미국인 45만명에 대...
광부 33명이 칠레 산호세 광산 지하에 갇힌 지 한달째인 5일. 가족들은 지상에서 광부들의 생환을 바라는 조촐한 의식을 치렀다. 칠레 국기 32개와 볼리비아 국기 1개가 펄럭였다. 광부 33명 중 1명은 볼리비아인이다. 매몰 사고가 일어난 현장 근처에 임시 텐트촌을 차린 가족들은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라우...
한달 앞 다가온 브라질 대선 현장 1차에서 승부가 끝날까, 결선까지 갈까. 욱일승천하는 남미의 대국 브라질을 이끌 지도자를 고르는 대선(10월3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브라질 사회의 관심은 투표가 단번에 끝날지로 모이고 있다. 3선 금지에 따라 출마하지 않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를 누리는 이나...
“저 친구는 누구지?” 2001년 7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장.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게 낯선 인물을 발견하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게 속삭이듯 물었다. 블레어 총리가 “벨기에 총리”라고 답하자, 부시 대통령은 “벨기에? 벨기에는 주요 8개국이 아니잖아”라고 되물었다. 블레...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으로 정책을 선회하면서 감세 정책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애초 미 정부는 올해 말로 기한이 다가오는 소득세 등 감세 정책을 종결짓고 원래대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오바마 대통령 스스로 전통적인 공급경제학의 관점에서 추진했던 감세정책이 재정적자 확대 등 부...
한 동양계 남성이 1일 미국 워싱턴 인근 디스커버리 채널 방송국 본사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 남성의 신원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름이 ‘제임스 제이 리’(James Jay Lee·43·사진)로 이씨 성을 갖고 있어 한국계일 가능성도 있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시 권총을 든 채 메릴...
이라크의 현재가 아프간의 미래인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31일 ‘이라크전 종료’를 선언하자 아프간에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오바마는 이날 연설에서 이라크전 종료로 여유가 생긴 군사력을 아프간 전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가 총선을 치르고도 6개월째 정부 구성조차 못한 채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