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이 13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 무디스 등 신용평가회사들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수정 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채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스트리트의 금융관행에 대한 의회의 가장 강력한 조처 가운데 하나라고 평했으며, <뉴욕타임스>는 2008년 금융위기에서 신용평가회...
미국 뉴욕주 검찰이 대형 투자은행 8곳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제소하고, 연방검찰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데 이은 동시다발 수사다. <뉴욕타임스>는 투자은행들이 판매한 부채담보부증권(CDO)에 대한 신용평가기관들의 등급 설정 때 부정이...
11일 미국 의회 청문회장에서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에 대한 책임 공방이 오갔다. 이날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영국계 석유회사 비피(BP)와 스위스업체인 트랜스오션, 시추 관련 장비 및 서비스 공급업체인 미국의 핼리버튼을 대표해 나온 최고경영자(CEO)들이 나란히 앉은 채 서로 책임을 떠넘기...
미국 대통령 집무실의 전화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유럽과 연결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 재정위기의 진화를 위해 ‘세계 경제 대통령’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유럽과 세 번 통화했다. 이·취임하는 전·현직 영국 총리와의 통화 내용은 화기애애했다. 호세 루이스 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부 채권) 부실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패니메이와 프레디 맥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 꼴이 되고 있다. 미국 최대의 국책 주택모기지(담보) 업체인 패니메이는 10일 지난 1분기에 115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미 정부에 84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국방부에는 너무나 많은 대장과 제독이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아프가니스탄에 군견팀을 보내는 데 4성 장군급 사령부 5군데를 거쳐야 한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8일 9.11 테러 이후 급격히 늘어난 국방예산 증액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며 미군의 전투력을 약화시키는 군의 비대화된 관료기구의 대대...
6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후 한때 1000포인트 가깝게 떨어진 다우지수 급락이 주식중개 거래인의 실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중개인이 ‘프록터앤드갬블’(피앤지) 주식을 거래하면서 ‘엠’(m)을 ‘비’(b)로 잘못 누르는 바람에 ‘100만’(million)이 ‘10억’(billion)으로 잘못 표기돼 주가가 급락...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차량 폭탄 테러를 일으키려던 용의자가 파키스탄에서 폭발물 제조 훈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단독 범행보다는 조직적 테러 기도에 무게가 실리면서 미 보안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지난 3일 밤 뉴욕 존에프케네디공항에서 붙...
미국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비피(BP)가 수습 비용 전부를 부담하겠다고 밝히고 사고상황과 방제 작업 등을 시시각각 공개하는 등 책임있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비피는 3일 누리집에 올린 글에서 기름띠 제거 비용 전부를 부담하고 “정당하고 입증 가능한 피해”에 대한 배상에 나서겠다...
지난 1일 미국 뉴욕 한복판인 타임스스퀘어를 10시간 이상 폐쇄시켰던 차량테러 미수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파키스탄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 시민권을 얻은 파이잘 샤자드(30)가 3일 밤 12시께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공항에서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체포됐다고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정부가 5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동안 정확한 핵무기 보유량을 비밀로 간주해온 미국이 이를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5113기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실전 배치된 것과 저장고에 보관된 것을 합친 규모다. 미국 국방부는 해체 예정인 퇴역 핵탄두도 “수천기”가 있다고 밝혔으...
미국 멕시코만 석유시추시설 폭발에 따른 원유 유출 피해가 빠르게 확산돼 피해가 어디까지 번질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새드 앨런 미국 해안경비대 사령관은 2일 <시엔엔>(CNN) 방송을 통해 “멕시코만 원유 유출량이 현재보다 20배 많은 하루 10만배럴로 급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멕시코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