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쾌속정, 심지어 비행기까지 훔치며 지난 2년간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던 전설적인 10대 도둑 콜튼 해리스 무어(사진)가 11일 바하마 경찰에 붙잡혔다. <에이피>(AP) 통신은 바하마 경찰이 이날 새벽 바하마군도의 작은 휴양지 하버아일랜드에서 007 영화의 한 장면처럼 쾌속정을 타고 쫓고...
매번 실패만 거듭했던 멕시코만 원유유출 방제작업에서 새 차단돔 설치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비피(BP) 쪽이 밝혔다. 비피의 켄트 웰스 탐사 및 생산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렇게 말한 뒤, “새 차단돔과 새로운 석유수거 시스템인 ‘헬릭스 프로듀서’가 작동되면, 매일 8만배럴 규모...
미국 최대 핵폐기물 저장소가 위치한 워싱턴주 핸포드 지역에 산재한 핵폐기물 양이 연방정부의 공식 추산보다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 에너지부 관리 로버트 알바레즈를 인용해 미 에너지부가 핸포드 등 미국내 핵폐기물지역에 대해 지난 15년간 실시한 연구...
외곽 단체도 선거 광고전 올해 초 미국 연방대법원은 언론자유를 이유로, 기업들의 정치광고를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올해 중간선거에서 기업들이 돈을 댄 정치광고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까지는 두드러진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업들이 정치광고에 자사의 이름이 드러나...
쿠바 정부가 52명의 정치범을 석방키로 결정했다. 1998년 교황 방문 당시 101명의 정치범을 석방한 이후 최대다. 쿠바 가톨릭 교회는 52명의 정치범을 앞으로 3~4개월 동안 석방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1차로 곧바로 풀려날 예정이지만, 대상자와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석방되는 ...
미국판 ‘살인의 추억’ 사건으로 로스앤젤레스 경찰을 20여년간 괴롭힌 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디엔에이(DNA) 추적으로 덜미를 잡혔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985년부터 흑인 성매매 여성을 중심으로 11명을 총으로 쏘거나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로니 프랭클린(57)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수...
남미의 여성 독립투사 마누엘라 사엔스가 연인이자 남미 독립영웅인 시몬 볼리바르 장군과 180년 만에 재회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5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볼리바르 묘소 옆에 사엔스를 상징적으로 이장했다. 사엔스가 묻혀 있던 고향 에콰도르의 공동...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1일 가석방된 성폭행범에 의해 18년간 납치·감금돼, 성폭행범의 아이까지 낳아 키우다 풀려난 제이시 두가드(30)에게 2000만달러(한화 245억4000만원)의 피해 배상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두가드는 지난 2월, 캘리포니아주 교정국 관리들이 납치범 필립 가리도(59)에 대한 가석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보험 개혁안, 금융 개혁안에 이어 이번에는 이민법 개혁안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워싱턴의 아메리칸 대학 연설을 통해 이민법 개혁을 의회에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문제를 내일, 내년, 다음 정부로 미뤄왔다”며 “나와 민주당은 준비돼 있고, 상당수 미국인...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에서 1일부터 새 출생증명서가 발급되기 시작했다. 푸에르토리코인 500만명의 기존 출생증명서는 10월부터 전면 무효가 된다. 이런 소동은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자치령이어서 이곳에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권자이다보니, 불법 이민자 등의 신분증 위조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푸에르토리코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