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힘이 워싱턴까지 확장될 것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주지사와 상원의원 후보로 실리콘밸리 기업 출신인 멕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와 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최고경영자가 지난 8일 나란히 승리하면서 ‘실리콘밸리의 또다른 실험’이 주목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9일 “...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역에서 14살 멕시코 소년이 미국 국경순찰대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계기로 이민자 단속 문제를 둘러싼 양국 관계가 긴장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6시30분께 텍사스주의 엘파소와 멕시코의 시우다드 후아레즈 사이의 국경인 리오그란데강의 멕시코쪽 다리 아래에서 세르지오 아드리안 에드...
실익은 적고 부담은 커진 ‘상처투성이 승리’. 미국이 주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를 요약하면 이렇다. 유엔 안보리 15개국은 9일 핵무기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브라질, 터키 두 나라가 반대하고 레바논이 기권한 가운데 찬성 12표로 통과시켰...
2008년 1월 뉴햄프셔 민주당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8% 포인트 이긴다고 했다가 4% 포인트로 진 것 등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최근 미국의 여론조사는 매우 정확하다. 사회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조사기법을 발전시키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먼저, 2008년 대선을 기점으로 휴대폰 조사를 포함시...
미 백악관 기자실의 ‘전설’인 헬렌 토머스(89) 기자가 7일 유대인 관련 발언 파문으로 만 50년을 지켜온 백악관 기자실을 불명예 퇴진했다. 레바논계 미국인인 토머스가 지난달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인 관련행사에서 만난 랍비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자신의 평소 반이스라...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국제구호선 공격 사건에 대해 미국은 공식적으론 말을 아끼고 있다.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비난 성명의 수위를 낮춘 것도 미국이었다. 하지만 점차 미국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번져가며, 이스라엘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최대 외교 딜레마가 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
조지 부시 행정부 때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테러 용의자들에게 물고문을 가하는 과정에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의료진이 동원됐다는 의사 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인권을 위한 의사회’는 6일 낸 보고서에서 “물고문 때마다 의료진이 모니터링하고 자세한 의료 정보를 수집했으며, 이 정보들은 물고문 기법을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영국 석유회사 비피(BP)가 주주배당과 광고에는 큰 돈을 쓰면서 피해 주민들에게 푼돈이나 주려고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 멕시코만 기름 유출 피해 지역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피가 이번 재앙으로 입은...
미국 5월 실업률이 9.7%로 전달에 견줘 0.2%포인트 나아졌다. 그러나 내용이 좋지 않아 시장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새로 늘어난 일자리수가 43만1000개라며 5개월 연속 일자리가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숫자 자체로만 보면 지난달 늘어난 일자리 수는 10년 만에 최대치에 달...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 관련자들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원유유출 조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위법사항이 있다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발언 뒤 실태 파악을 위해 ...
앞으로 미국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려면 입을 다물기 전에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말만큼은 분명히 해야 할 것 같다. 묵비권과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뜻하는 미란다원칙을 좁게 해석한 판결 때문이다. 형사사법의 대원칙인 미란다원칙에 변화를 가져온 것은 2000년 미시간주 총기살해사건 피의자 밴 톰킨스가 ...
미국의 대형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 회원 3만여명이 집단 탈퇴했다. 페이스북 반대 사이트인 ‘큇페이스북데이닷컴’(QuitFacebookday.com)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에 문제가 있다며 31일 밤을 ‘집단 자살의 날’로 정했다. 첫날 3만3841명이 동참했으며 페이스북 이탈자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이 사이트는...
미국 여성이 구글 지도를 따라 걸어서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교통사고로 부상당하자 구글을 상대로 10만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미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유타주 파크시티에 사는 로렌 로젠버그라는 여성은 최근 스마트폰인 블랙베리의 구글 맵스를 이용해 옆동네로 걸어가던 도중 인도가 없는 고속도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