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부패 차르’ 왕치산(사진)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서기가 ‘여우사냥’을 하려고 직접 미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17일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왕 서기의) 방미 일정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
중국이 17일 주북한 중국대사에 리진쥔(59) 전 중국공산당대외연락부(중련부) 부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최근 리 부부장을 대사로 내정하고 북한 쪽과 주재국 동의(아그레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중련부는 이날 누리집에서 “류훙차이 북한대사가 복귀해 중련부 부부장직...
중국 사정 당국이 양회(정협·전인대) 폐막 직후 국유기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중앙검사기율위원회(기율위)는 최대 석유가스 국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중국석유)의 랴오융위안 총경리를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날 국유 자동차 기업인 중국제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국가들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말 정식 출범 예정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금융기구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16일(현지시각) 유럽 각국 정부 관계...
중국의 1~2월 주요 경제지표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경기를 끌어올리려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8%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6% 성장을 밑돌 뿐 아니라 1995년 ...
해마다 3, 4월이면 남북관계는 예외 없이 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북한의 반발에도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철칙처럼 지켜져왔다. 춘계 훈련이 끝이 아니다. 추계 훈련이 기다린다. 남북관계 개선에 주어진 시공간은 바로 이 긴장과 긴장 사이의 틈새밖에 없는 듯하다. 그래서 4월 말 한-미 군사훈련이 끝날 즈음이면 남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8일 북-중 정상간 만남에 관해 “양쪽이 편리한 시간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 나흘 째인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의 외교정책과 대외관계 관련 기자회견에서 ‘북-중 지도자 사이의 만남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중국과 조선은 좋은 우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