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설)을 앞두고 중국을 비롯한 홍콩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에서 조기 출산 붐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17일 “최근 랴오닝, 산둥, 간쑤성 등지를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 조기 출산을 하려는 임신부들로 산부인과 예약이 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중국 농민공들이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임금 체불에 시달리고 있으며, 농민공 일부는 걸어서 고향을 찾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16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지난주 말 윈난성 다리시 하이둥 산간도시 개발현장에서 일하는 농민공 수 십명은 귀성 차표를 구하지 못해 걸어서 고향을 향해 출발했다. ...
중국이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참사 이후 동결해 왔던 원전 건설을 조만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동해안에서 원전 사고가 나면 그 여파가 한반도나 일본까지 미치기 때문에 원전의 안전을 둘러싼 한·중·일 3국 협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중국 정부가 20...
중국 남부 푸젠성 어물전에 ‘애국자 물고기’가 등장했다. 푸젠성의 성도 푸저우의 어민이자 도매상인 린 아무개(82)씨는 “남중국해의 애국자 물고기를 판다”는 팻말을 세우고 물고기를 팔고 있다. 그는 “끓여 먹어도 구워 먹어도 맛있는 물고기”라며 호객 행위를 한다. <중국신문사>는 “린이 두시간여 만에 8300...
가사도우미를 노예처럼 부리고 학대한 홍콩판 ‘갑질녀’ 사건이 홍콩 사회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홍콩 법원은 10일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노우미인 에르위아나 술리스탸닝시(23)를 학대한 여성 뤄윈퉁(44)에게 폭행과 협박, 임금 체불 등 18개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에르위아나에게 밀린 8개월치 임금 3700달러(405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샤오미 등 이미 중국 시장을 석권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사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9일 “신흥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메이쭈에 5억9000만달러(6500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노동자들의 파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홍콩에 있는 노동시민단체인 ‘중국노공(노동자)통신’은 “지난해 4분기 동안 중국에서 모두 569건의 노동자 파업, 시위가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2013년 4분기에 견줘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최근 발표했다. 중국노공통신은 “파업 ...
홍콩에서 독감이 번지면서 올해 들어 사망자가 140명에 이르렀다. 겨울 쇼핑철을 맞아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홍콩 위생서는 8일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이 7일까지 140명에 다다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독감 사망자 수인 149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홍콩의사협회는 독감 환자가 급증하...
가오후청(64·사진)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직위를 이용해 아들의 미국계 투자은행 취직 등을 부탁한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6일 “가오후청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이던 2006년 7월 제이피(JP)모건의 고위직 윌리엄 데일리와 따로 만났고, 이듬해 여름 이 회사에 아들 가오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