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역 유혈사태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정협과 전인대)가 3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정치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은 3일,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5일 시작된다. 올해 양회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2년차의 정치·경제·군사·사회 분야 등을 아우르...
중국 국토의 6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광활한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시짱(티베트)자치구와 함께 중국의 소수민족 문제를 상징하는 화약고로 불린다. 현재 신장위구르자치구에 해당하는 지역은 청나라에 복속됐다가 19세기 말~20세기 중반까지 중국의 통제에서 거의 벗어났다. 1949년 중국이 이 지역을 다시 병합한 뒤,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 영도소조(인터넷 영도소조) 조장이라는 또 하나의 감투를 썼다. 중국 공산당의 권력 유지에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른 사이버 안보 문제를 직접 챙기며 1인 독주체제도 강화했다는 평이 나온다. <신화통신>과 <중국신문망> 등 중국 언론은 28일 “시 주석이 27...
중국 정부가 지난달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개관한 데 이어, 시안에 자리하고 있던 광복군의 시설에 안내 표지판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4일 한·중 관계 소식통의 말을 따서 “중국 산시성 시안시가 옛 일본군에 저항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사거점이 있던 사...
지난 춘절(음력 설) 기간,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광둥성 일대의 제조업체들은 노동자 붙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둥관시에 있는 한 의류하청업체는 일주일 남짓 되는 연휴를 마치고 공장에 돌아오는 노동자들에게 8888~9999위안(156만원~ 176만원) 가량의 ‘복귀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8과 9는 중국인들이 길하...
중국 최대 국부펀드가 에너지와 원자재 투자를 줄이고, 미국과 유럽 쪽 투자를 늘리는 전략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600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중국투자공사(CIC)는 지난해 말 보유해온 미국 전력회사와 홍콩에 상장된 청정에너지 기업 지분 15억달러 이상을 처분했다.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