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만주사변 유적지를 돌아보는 일정을 꾸려 외신 기자들에게 취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례적인 일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뒤 세계 각국의 중국 외교관이 규탄 성명을 낸 데 이어, 각국 언론의 힘을 빌려 국제적인 반일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본 외무성이 서울과 베이...
중국 국책연구기관의 핵심 관리가 무분별한 도시화 탓에 하루 평균 250여개의 전통 마을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웨이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주임은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경제전망논단’에 나와 “중국 각지의 관리들이 실적에 직결되는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끌어올리려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며 “이로 ...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리커창 총리보다 갑절이나 많이 기업 현장시찰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리가 경제 분야 사령탑을 맡던 관례를 넘어, 시 주석이 정치뿐 아니라 경제 분야까지 실권을 장악했음을 방증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대공보>는 8일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어떤 기업을 방문했는가’라는 ...
홍콩 유력신문인 <명보>의 편집국장이 6일 갑자기 교체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초 검열 논란이 인 <남방주말> 사태를 떠올리며 또다시 언론자유 침해 사건이 벌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명보> 경영진은 6일 공고를 통해 “류진투 총편집(편집국장)이 새 중책을 맡게 돼 현직...
중국 주요 관영 매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청년 시절 지방관리로 일한 통치 스타일을 대대적으로 재조명하고 나섰다. 집권 2년차를 맞은 시 주석의 권력을 공고화하며 ‘시진핑 리더십’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와 관영 <신화통신> <환구시보&g...
중국이 내년 랴오닝성 선양과 북-중 무역 중심지인 단둥을 잇는 고속철도를 개통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2일 중국 <신화통신> 보도를 따서 “중국이 내년까지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과 단둥을 잇는 고속철도를 개통할 예정”이라며 “이는 중국이 여전히 고립된 핵무장국인 북한과 무역을 활성화하려는 신...
중국이 전국을 7개 방위구역으로 나눈 현재의 ‘군구’(軍區)를 5개의 ‘전구’(戰區)로 통폐합하는 것을 뼈대로 한 구조개혁 작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일 복수의 중국 인민해방군(이하 중국군)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즉각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현행 7개 군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