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나카이 히로시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미진전 등을 이유로 4월부터 시행예정인 고등학교 무상화 교육대상에서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운영하는 고등학교를 제외할 것을 문부과학성에 요청했다고 일본언론들이 21일 전했다. 이에 따라 문부성은 제외 검토에 들어갔다....
19세기 메이지 정부 이후 줄곧 일본의 정책을 좌지우지했던 고위 관료들이 관료정치 청산을 내건 민주당 정부의 칼바람을 실감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일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 주재로 각의를 열어 사무차관을 국장 및 부장(한국의 과장과 국장 중간급)과 동격으로 간주해 사실상 강등하고, 사무차관의 정부 주도 ...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이 이달 24일 열리는 미국 하원 감시.정부 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앞서 도요다 사장은 17일 대량 리콜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청문회에는 현지 법인 사장이 출석하겠지만 미 의회가 자신을 부르면 그때 ...
유통업체들 사이에 가격할인 경쟁이 치열한 일본에서 생활협동조합까지 가격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본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다음달부터 독자 브랜드인 ‘코푸(COOP) 베이직’ 을 쓰는 30여개 품목의 상품을 기존 제품보다 10~20% 싼값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생협의 이런 움직...
일본 도쿄 메구로(目黑)구의 사찰 유텐(祐天)사에서 한국 정부가 봉환하기로 한 한국인 군인ㆍ군속 피해자 유골에 일본인 유골이 섞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일본이 그동안 한일 정부 간 협의를 토대로 유골 봉환을 하면서 유골의 신원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데다, 반세기 넘도록 자국민 유골이 포함된 사...
토요타의 대량리콜 사태로 일본의 마지막 남은 대기업이자 제조업의 보루인 토요타가 위기에 처하자 일본언론들은 일제히 "미국 음모론"을 제기하며 마치 토요타가 미국의 음모에 희생된 약자인 척 행세하며 동정론을 이끌어내고 이에 넘어간 한심한 한겨레도 가세하여 토요타 음모론을 기사화했기에 그 부당...
얼마전,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하, 조선 이라고 합니다.)의 동향이 주제였던 한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조선의 동향에 관한 전략적 분석이라는 이름의 이 포럼은 주최가 모 연구재단이었고, 발표자는 일본 방위성 산하의 방위연구소 주임 연구관이었습니다. 오디언스는 대부분이 이른바 `조선 전문가`들로 이루...
14일 밤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 한-일전이 끝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4만명이 넘는 일본 축구팬들은 ‘숙적’ 한국에 3-1로 패배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듯 망연자실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벌어진 월드컵 수능 결과 우승은 고사하고 4개팀...
일본 기업들의 경영체질 탓인가, 국제분업 구조의 변화에 일본이 발맞춰가지 못하면서 탈이 나고 있는 것인가? 일본항공에서 도요타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에서 잇따라 큰 탈이 나고 있는 원인을 놓고 여러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본 안에서는 기업 경영에서 문제점을 찾으려는 시도가 많다. 하지만 수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10일 내각의 동의를 얻어 센고쿠 요시토 국가전략상이 겸직하고 있던 행정쇄신상에 전 민주당 정조회장인 에다노 유키오(45) 중의원을 임명했다. 하토야마 총리가 민주당 최고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반대세력 선봉장격인 에다노 의원에게 중책을 맡긴 것은, 자신과 오자와의 ...
지난해 12월 일본 자민당을 탈당한 다무라 고타로 참의원이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을 만나 입당의사를 밝혔다고 9일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주도의 원내교섭단체(민주계회파)가 참의원에서 연립여당인 사민당을 제외하고도 법안가결이 가능한 과반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해 8...
어린 시절, 친구들 또는 이웃 아이들과 뛰어 놀다가 넘어지거나 주먹다짐을 해, 여기저기 상처를 입거나, 울며 집으로 돌아오던 기억들을 한두개 쯤 가지고들 있을 것입니다. 저는 어릴때 자전거를 처음 배우며 많이 넘어져 지금도 무릎에는 많은 흉터들이 있습니다. 얼마전 일본의 소학교(초등학교) 양호 선생님들이...
일본 하토야마 정부가 추진해온 영주외국인 지방참정권 부여 방안이 표류하고 있다. 연립여당의 한 축인 국민신당의 강한 반대로 올해 정기국회에 법안을 내겠다는 정부 계획은 사실상 무산돼가고 있다. 가메이 시즈카 국민신당 대표(금융·우정 담당상)는 7일 기자들과 만나 “나는 반대한다. 이번 국회에서는 절대 법...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정치자금관리단체의 정치자금 기재누락으로 비서 3명이 기소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간사장에 대해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비서들에 대한 오자와 간사장의 책임을 묻는 자민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