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960년 미-일 안보조약 개정 뒤 미국과 밀약을 맺어 핵무기를 실은 미국 함선의 일본 내 기항이나 통과를 허용해온 사실이 일본 정부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비핵 3원칙’을 표방해온 역대 일본 정부는 지금껏 이런 밀약의 존재나 핵함선의 기항·통과 사실을 적극 부인해왔다. 오카다 가쓰야 외상은 9일 미국...
일본이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을 산 사람에게 구입액에서 일정 비율을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되돌려주는 이른바 에코포인트 제도를 8일부터 집을 개축하거나 신축하는 경우에도 확대 적용한다. 주택 에코포인트는 기존 주택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개축하거나, 나라가 정한 기준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갖는 신축 주택을...
살다보면 욕 나올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평소에 일본어를 사용할 때도 많다보니 일본어로 욕하고 싶을 때도 없지 않은 데, 아무리 찾아봐도 일본어에는 욕이 없다. 답답하다. 한국어에는 얼마나 욕이 풍부한가. 욕이라는 것이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발산하기 위해서 사용하...
사무실에서는 항상 텔레비젼을 틀어 놓고 있습니다. 두 가지 방송을 틀어 놓고 있습니다만 하나는 영국의 BBC, 또하나는 인트라넷을 통해 들어오는 국회 본회의나 각 위원회 중계입니다. 얼마 전 예산 위원회의 중계를 틀어 놓고 일을 하던 중, 좀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국회 중계나 질의 답변 등을 들으며, 지금까...
"인구 고령화로 일본 꽃 시장이 급격히 쇠락하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화훼 도매시장인 오타화훼의 카세 나오지 플로라 재팬 사장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의 꽃 시장 현황을 설명해달라고 하자 이같이 말하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나오지 사장은 "요즘 젊은이들이 꽃을 멀리함에 따라 ...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한.일 과거사 문제에 관해 순차적으로 보상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사단법인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의 민간청구권 소송 대리인인 마이클 최 변호사(미 필라델피아 거주)는 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하토야마 총리가 일제 강...
미-일간 비밀자금 거래를 폭로한 <마이니치신문> 기자가 구속되는 등 자민당 정권의 최대 흑막중 하나인 1972년 오키나와 반환과 관련한 각종 밀약설이 잇따라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미-일 오키나와 반환 협정 때 일본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공식부담금 3억2000만달러 이외에 1억2000만달러를 제공하는 ...
미국은 로비스트의 나라다. 한중일 삼국에서는 뇌물과 향응으로 뒷구멍에서 해결하는 일들을 법의 테두리안에서 투명하게 해결하고 정식으로 정치헌금을 받게하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의원들은 $5 이상의 식사대접을 받으면 보고하게 되어있다. 중국에서 사업하려면 "관시" 즉 인간관계를 중시하라는 말이 ...
일본 오사카(大阪)부의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지사는 3일 "북한은 폭력단과 똑같은 불법단체"라고 격렬하게 비난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하시모토 지사는 이날 고교 학비 무상화 대상에 조총련계 고교를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한 논란과 관련 , 북한의 성격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북한...
한국 <오마이뉴스>의 성공에 자극받아 우후죽순으로 창간됐던 일본의 시민참가형 인터넷 신문들이 기존 거대언론의 벽과 경영난을 뚫지 못하고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지난 2003년 2월 일본 최초의 인터넷 매체를 표방하며 창간돼, 7900명의 시민기자들이 기존 언론보도와 차별성 있는 기사를 생산하며 주목...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의 정치자금 문제가 완전히 수습되기도 전에 일본 검찰이 다시 민주당에 칼날을 겨눠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삿포로(札晃)지검은 1일 민주당 후보 진영에 정치자금을 불법적으로 건넨 혐의(정치자금...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일본에서 한국과 중국 등 이웃 아시아 국가의 약진에 부러움을 보이며 국가적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일치 올림픽 결산 특집기사에서 애초 1998년 나가노올림픽(금 5, 은1, 동 4개 등 총 10개) 이상의 메달획득 목표...
지난달 28일 발령된 17년만의 대형 쓰나미 예보로 공포에 휩싸였던 일본 열도가 1일 평온을 되찾았다. 일본 기상청이 일요일인 전날 아침 1∼3m의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면서 온 나라가 비상사태에 돌입했지만 실제 쓰나미는 10㎝에서 최고 1.2m에 그쳤다. 기상청은 칠레에서 규모 8.8의 지진이 발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