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기업이 위축되도록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이 앞다퉈 재벌 개혁 정책을 내놓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재벌 편에 선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성장이 줄면 고용이 걱정되는데, 기업들을 너무 위축시키면 투자와 고용을 줄일 수 있다”며 “요즘 모든 ...
김효재(60) 청와대 정무수석이 점점 구석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새로운 진술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 어린 눈길이 그에게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사태는 진실 게임으로 흘러가고 있다. 김 수석은 30일 ‘2008년 한나라당 ...
이명박 대통령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 고흥길(68) 한나라당 의원 등 4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하고 고심중인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다음주 방통위원장 후임 인선을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으나 이 가운데 아직 유력자가 있는 ...
이명박 정부가 대기업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나누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법정 근로시간제 적용 사업 범위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노연홍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연평균 2111시간으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국내 재벌들이 빵, 물티슈, 순대 등으로 사업을 마구잡이로 확장해 영세 자영업자 영역까지 침범하는 것에 대해 “윤리적인 문제”라며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기업들이 소상공인 생업과 관련한 업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외교비서관에 장호진(51) 주캄보디아 대사를, 민정2비서관에 권익환(45)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검사를 각각 임명했다. 장 신임 비서관(외시 16회)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권...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들과 간담회를 하는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재계 1~4위 재벌 회장을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저녁 주요 대기업 회장과 경제단체장 등 20여명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6일로 예정된 중소기업 대표 간담회에 연달아 ...
한국과 중국 정부는 10일 오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와 외교 채널간 소통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내놨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이날 원자바오 총리 등과 만난 결과를 명문화한 것이다. 양국 정부는 발표문에서 “한반도의 안정과 ...
중국을 국빈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식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는 국내 절차를 한두 달 안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르면 다음달 양국의 공식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8일 오후 검찰 조사에서 “돈봉투를 박희태 국회의장 쪽으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직 국회의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박 의장은 이날 저녁 도쿄 시내 한 식당 앞에서 “검찰 수사에 협조할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