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 정부 차원의 측량 요원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정부 차원에선 처음으로 상륙 계획을 밝히자 일본은 강하게 반발했다. 리펑더 국가측량지리정보국 부국장은 12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좀더 정확한 ...
중국 광둥성 지방 정부가 지방 관리의 독단적인 토지계약에 반발한 주민들의 시위를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해 강제 진압했다. 외신들은 이 사태가 1년6개월 전의 ‘우칸촌’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과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들은 “중국 광둥성 제시현 공안 당국이 10일 대규...
한-미 키 리졸브 연합훈련이 시작되고 북한이 이에 맞서 전투동원 태세를 선포한 11일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당사국들에 냉정과 자제를 요구하며, 정세 긴장을 격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
홍콩 인권운동가가 중국 반체제 인사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의 부인을 만나려다 공안에 체포된 뒤 행방이 묘연해 홍콩 여론이 들끓고 있다. 홍콩 댜오위다오 보호 활동위원회 소속 인권운동가인 양쾅은 지난 8일 밤 10시께 베이징 한 아파트에 연금된 류사오보의 부인 류샤를 만나러 갔다가 10여명의 괴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는 북핵 문제를 푸는 근본적인 방법이 아니다”라며 “당사국들의 관심사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양 외교부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094호는 ...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중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들이 대거 대표로 포함돼, 신임 시진핑 지도부가 내세우는 빈부격차 해소와 기득권 철폐 등의 개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12차 전인대 대표 2987명 가운데 3%에 해당하는 90명이 중국의 부호들...
중국이 5일 지난해보다 국방예산을 10.7% 늘렸다. 중국 재정부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7201억6800위안(약 130조원)의 2013년도 국방예산을 보고했다. 중국은 2012년과 2011년에도 각각 전년도 대비 11.2%와 12.7%의 국방비를 증액하는 등 2010년(7.5%)을 빼면 1989년 이후 매년 1..
중국 지방 법원이 5일 주검을 암시장에 팔아넘긴 일당 4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가디언>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샨시성 옌안시 옌촨현 법원이 무덤을 파헤쳐 여성 주검 10구를 암시장에 팔아넘겨 2만5천파운드(약 4100만원)의 이익을 취한 일당 4명에게 2년 이상 ...
‘아버지의 이름으로.’ 마오쩌둥의 손자와 덩샤오핑의 딸 등 중국 혁명원로와 고위간부의 후손들이 3일부터 열리고 있는 중국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에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문화보> 등 중국 언론들은 4일 “2237명의 정협위원 가운데 1%인 24명이 홍얼따이(紅二...
중국 국방부는 28일 군 관련 사이트가 미국 쪽의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겅옌성 국방부 대변인은 올해 첫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도 다른 나라들처럼 해커들의 중대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국방부와 <해방군보> 사이트는 외국 해커들에게 매월 평균 14만4천여건의 공격을 받았고 이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