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 뒤 중국이 고강도 대북 제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달리, 중국이 북한을 잇는 철도·도로·항공 노선을 확대·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지린성 정부는 26일 “북-중 접경지대인 중국 투먼과 북한 나진, 청진을 잇는 철도를 개보수하기로 했다”며 “철도 재정비를 통해 중-북 접경지역의 무역...
‘시진핑의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차별화된 외교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취임 뒤 첫 해외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브라질·인도·러시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개발은행 설립 및 러시아와 아프리카를 상대로 외교 강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 중심의 독자 세력권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
중국에 ‘제1부인’(퍼스트레이디) 열풍이 불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해외순방에 동행한 부인 펑리위안(50)의 일거수 일투족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 방문국인 탄자니아에 도착한 펑리위안은 남편의 옥색 넥타이와 색을 맞춘 옥빛 스카프를 매고 ‘커플룩’을 연출했다. 펑...
중국 남부 광둥성의 제조업 중심지 둥관의 한 공장 앞. 스쿨버스가 서자 120명가량의 아이들이 우르르 내린다. 이들은 부모가 일하는 공장이 제공한 기숙사에서 가족과 함께 산다. 독신자 숙소를 개조한 기숙사는 3000명가량인 이 공장 노동자 40%의 보금자리다. 한 자녀 정책의 여파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광둥성의 ...
중국 <환구시보>가 한국인들의 남다른 ‘아웃도어 사랑’을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18일 한국 주재 기자가 쓴 ‘한국인은 여가 활동 때도 체면 차리기를 잊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인들은 등산 때도 완전무장을 한다”고 보도했다. 이 기자는 “날이 풀려 기자가 살고 있는 집 근처 산에 가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뒤 새로 고위층에 오른 인사들의 인간적 면모 부각에 나섰다. <신화통신>은 18일 부주석에 오른 리위안차오와 부총리가 된 왕양, 장가오리의 가족사와 취미 등 신상을 이례적으로 상세하게 보도했다. 통신은 리 부주석이 독서광이며 기차여행을 하고 어...
“시진핑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 주석으로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 14일 오전 11시20분, 류윈산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장이 전국인민대표단의 투표 결과를 선포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 단상 가운데 앉아 있던 시진핑 당 총서기는 일어나 목례한 뒤 옆자리에 있던 후진타오 주석의 손을 맞잡았다. 시진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