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활발한 현장 방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지도자들과 달리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며 친근하고 자신감 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는 평이 나온다. 시 주석은 장가오리 부총리 등과 함께 21일 규모 7.0의 지진으로 200여명이 숨진 쓰촨성 루산현을 깜짝 방문했다. 시 주석...
중국 정부가 자국 어선이 북한에 나포된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20일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주북한 중국대사관이 다롄 어선 랴오푸위 25222호가 북한에 억류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중국대사관은 북한 외무성 영사국에 즉시 억류된 어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
중국 어선이 북한군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인들에게 나포당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어선 랴오푸위 25222호의 선주인 위쉐쥔은 19일 “6일 북한 서해안에서 70여㎞ 떨어진 바다에서 항해하던 랴오푸위 25222호가 무장한 북한인들에게 나포돼 북한에 끌려갔다”며 “16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
중국이 북한에 비료 지원에 이어 식량 원조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행이 북한의 조선무역은행 계좌를 폐쇄하기 전, 중국 당국이 북한 쪽에 미리 이를 알려줘 대비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나서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한국·미국 양국의 외교 움직임이 분주하지만, 중국은 북한에 대해 압박과 회유라...
대만 정부가 자국 어민이 필리핀 해양경비대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15일 필리핀 대통령의 사과를 거부하고 제재에 돌입했다. 장이화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필리핀 전 지역에 대한 홍색 여행경보 발령, 고위급 교류 중단 등 8개 항의 추가 제재를 내놨다. 제재안엔 경제교류 및 ...
미 법무부, AP 통화기록 비밀조사 들통 ‘알카에다 테러불발’ 기사내부제보자 색출 차원인듯 미국 법무부가 <에이피>(AP) 통신의 두달치 전화기록을 압수해 비밀리에 조사를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티파티 등 공화당 성향 단체에 대한 미 국세청의 ‘세무탄압’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 ‘...
중국에서 환경 파괴 위험성이 큰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 시민 1000여명은 11일 시내 쑹장(松江) 지구에서 시위를 벌이며 시정부에 리튬전지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와 영국 <비비시>(BBC) 방송 중문판 등이 보도...
중국의 4월 무역수지가 예상을 웃돈 수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를 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4.7% 늘어난 1870억6000만달러, 수입은 16.8% 증가한 168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전달의 8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181억600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중국의 ...
중국의 대표적 국유은행이자 최대 외환거래 은행인 중국은행이 북한 조선무역은행의 계좌를 폐쇄했다. 중국은행 대변인은 7일 짧은 성명을 통해 “북한 조선무역은행에 계좌 폐쇄 및 모든 금융 거래의 중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 등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의 대외금융...
미국과 동등한 ‘신형 대국관계’를 요구해온 중국이 서구 중심의 국제금융기구 관행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은행이 매년 발행해온 기업환경평가 보고서 발간에 제동을 걸고 있으며, 보고서에 포함되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국가별 순위 항목을 폐지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세계은행 관...
중국인의 절반 가량이 스스로를 ‘정치적 중도파’로 보고 있으며, 서구식 다당제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가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밍수 중국사회과학원 정치문화연구실 주임은 <중국인은 어떤 민주화를 바라는가>라는 저서에서 “2011년 만 18살 이상, 현급 이상 지역의 거주자 1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