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중-일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발단은 지난달 29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의 발언이었다. 헤이글 장관은 워싱턴에서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과 회담 뒤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행정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미-일 안전보장조약의 적용 범...
1일 중국을 전격 방문한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자회담 대표)은 이번 방중 기간에 중국 정부와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남북 사이에) 개성공단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 상황이므로 (중국과) 한반도 정세를 논...
중국이 북한에 우다웨이 6자회담 의장 겸 중국 쪽 수석대표의 방북을 제안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한 중국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최근 북한 쪽에 미국을 다녀온 우다웨이 수석대표의 방북을 제안했다”며 “아직 북한 쪽에선 방북 날짜 등에 관해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우다웨이 수석대표...
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가 처음 발견된 지 30일로 한달을 맞는다. 신종 조류인플루엔자는 전염병으로 확산하진 않았지만 환자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사람 사이의 감염 여부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상하이시와 안후이성에서 첫 감염자가 발견된 뒤 29일까지 중국에서 신종...
중국 인민해방군이 ‘고급 군용차 금지’를 핵심으로 하는 새 전용 번호판 제도를 도입했다. 시진핑 지도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군의 사치·부패 척결 운동에 부응하려는 고육책이다.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들은 29일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이 5월1일부터 새 군용차량 번호판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새 번호판은...
한 중국 남성이 무려 5명의 ‘어머니’와 함께 관광지에 무료 입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허난성 지위안 황허 싼샤 풍경지구는 지난 23일부터 5월12일까지 이어지는 ‘어머니의 날’(母親節) 행사 기간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여행온 관광객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주고 있다. 풍경지구 관리소는 매표소 입구에서 아들...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잔류인원 전원 철수 방침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27일 ‘북한을 향한 한국의 위협은 결코 용감한 행위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이 북한을 향해 ‘최후통첩’하듯 기한을 못박아 대화...
축구 마니아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이 월드컵을 유치하는 게 가장 큰 희망”이라고 말했다. 25일 시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주최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환영만찬에 초대받은 중국 축구팀 ‘구이저우 런허’의 궁레이 감독은 “시 주석과 국내 축구 슈퍼리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반도 긴장 국면 속에서 중국을 향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키신저 전 장관은 2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중 간 협력은 양국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고, 시 주석은 다음달 90살 생일을 맞는 그에게 건강과 장수를 ...
24일 중국을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리커창 중국 총리와 왕이 외교부장,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잇따라 만나 한반도 대치 국면 완화를 위해 중국과 외교장관간 핫라인을 개설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윤 장관의 예방을 받고“중·한 양국은 한반도의 평...
23일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이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부근 해상에 접근하고, 중국 해양감시선도 대거 출동해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에 진입하면서 중-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극우단체인 ‘간바레 닛폰’(힘내라 일본) 회원 등 80명은 이날 오전 센카쿠열도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