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는다. 8월27일의 캠프 해단식에 이은 두번째 공개행사 참석이다. 그가 대구에서 대규모 지지자들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하는 걸 놓고 당내엔 미묘한 긴장감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표 쪽은 지역구민에게 감사하는 자리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이명박 후보 쪽...
한나라당은 30일 전남 구례의 지리산 가족호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국회의원과 전국 당원협의회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연찬회를 열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는 물론, 지지 의원·당협위원장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짜리 연찬회’란 말이 나왔다. 화두는 화합이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화...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맺힌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응어리가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이방호 사무총장과 임태희 비서실장으로 당 진용을 짠 뒤 오히려 감정이 더 나빠지는 분위기다. 박 전 대표 쪽 의원들 다수가 30~31일 전남 구례에서 열리는 당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박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오 최고위원은 23일 <한겨레>와 전화 인터뷰에서 “나의 전선은 끝나지 않았다”고 2선 후퇴론을 일축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후퇴를 요구하는 박근혜 전 대표 쪽 인사들을 겨냥해 “가슴 속엔 후보 낙마나 후보 교체를 생각하면서 겉으로만 화합이란 이름으로 손잡는 것이 바로 구태”라고 강조했다. -2선 후퇴...
한나라당의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이병석 원내수석대표 등 의원 9명은 22일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방안’ 강행과 관련해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와 외교통상부, 경찰청 기자실을 방문해 실태 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청 기자실을 방문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장 기자들의 의견을 듣고, 정부의 ‘취재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2일에도 외부 일정 없이 삼성동 집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도 선거대책위원회 마지막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집으로 찾은 40여 선대위 소속 의원과 실무진들만 만난 걸 감안하면, 이틀째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이다. 박 전 대표의 칩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 측근은...
19일 실시된 한나라당 경선 투표에서 여론조사 기관들이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조사의 표본 수를 다 채우지 못해 환산 방식 등을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 한나라당은 애초 이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리서치 앤 리서치(R&R), 중앙리서치, 동서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 기관에 각각 2천명씩, 모두 6천명분의 여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