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당 밖 ‘친박’ 의원들에 대해 완강하게 고수해 온 ‘선별 복당’ 방침을 바꿔 사실상 ‘일괄 복당’ 쪽으로 선회했다.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노식 친박연대 의원의 복당도 허용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입당심사위원회는 16일 3차 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천된 뒤 탈당해 무소속 등으로 당선된 김노...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홍준표 원내대표가 16일 화물차 차주들의 노동자 자격 인정문제를 두고 공개 논쟁을 벌였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물차 운전자를 노동자로 보느냐, 사업자로 보느냐가 현재 쟁점”이라며 “차주들은 자신들을 노동자로 인정해 각종 규정을 적용해...
국회에 갓 입성한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이 활발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의원총회마다 발언자로 나서 청와대에 쇠고기 전면 재협상과 인적 쇄신 등을 직설적 화법으로 요구했다. 지난 2일, 쇠고기 장관 고시 연기를 이끌어 낸 데도 이들이 한몫을 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김성태 의원은 9일 한나라당 의총에서 ...
9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이 정식 안건으로까지 채택됐으나 홍준표 원내대표의 만류로 유보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초선, 중진 의원 가릴 것 없이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성태 의원은 “성난 민심을 수습하려면 국민의 ...
총리를 포함한 내각 총사퇴가 임박하자 ‘박근혜 총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친이명박 성향의 공성진 의원은 9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정 위기상황을 돌파할 만한 인물로 박 전 대표 만한 사람이 없다”며 “당 화합, 보수 결집 등 여러 측면에서 적합하다”고 말했다. 친박 쪽인 서병수 의원도 “박 전 ...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4일 한때 폐쇄됐다. 이 의원이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 주최 행사에서 한 발언을 놓고 누리꾼들의 항의 글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이 행사에서 “거리에 나와 불평을 하고, 호소를 하고 있는 촛불집회 참가자는...
친박 복당 문제가 3일 사실상 타결됐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당내 친박 의원 20여명을 잇따라 만나 “이번에 당도, 나라도, 대통령도 어려우니 (복당 문제는) 이런 정도로 마무리해서 들어가는 것이 여러 사람의 바람인 것 같다”며 ”성에 안 차지만 당 화합을 위해 이런 정도로 정리하자”고 말했다고 한 측...
MB가 썼던 312호는 정의화이회창·이인제는 ‘옆옆방’ 18대 국회 회기가 시작된 30일, 국회의원 회관도 일제히 새 주인을 맞았다. ‘선량’들은 4년 동안 쓸 방을 두고 적잖은 신경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방 배정 원칙까지 마련했다. 애초 국회 사무처는 국회 분수대와 잔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