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의 거취를 둘러싸고 네 야당의 시각이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6일 해임건의안 제출까지 주장하며 단호하게 즉각 사퇴를 압박했다. 반면, 민주노동당과 국민중심당은 책임은 져야 하지만, 사퇴나 해임건의안까지 언급할 사안은 아니라는 신중한 태도다. 강경한 한나라당, 민주당=한나...
‘의원직 사퇴는 물건너 가나?’ 여기자를 성추행한 최연희 의원(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주 내내 그의 의원직 사퇴설이 나돌았지만,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최 의원은 최근 한나라당 지도부에 간접적으로 ‘서운하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까지 한 ...
여기자를 성추행한 최연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에 대한 의원직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다. 1일에는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직접 최 전 총장의 의원직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당 안팎에서는 조만간 최 전 총장이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최 전 총장이) ...
이번 재산공개에서도 부모나 자식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밝히지 않은 고위 공직자가 적지 않았다. 국회의원 12명과 행정부 공무원 25명이 그렇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차녀가 지난해 1월 이후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수단 사무소에서 정규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또 이규형 제2차...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치매 노인’ 발언이 정치권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은 24일 일제히 전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22일 대전에서 열린 한나라당 당원 교육행사에서 나왔다. 인터넷언론 는 “전 의원이 교육행사에서 ‘6·15 선언은 돈...
한나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 영입론이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이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한 박계동 의원이 23일 사위어 가던 영입론에 풀무질을 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당 지지도만 믿고 누가 나서도 당선된다는 오만은 잘못”이라며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
이동통신업체인 케이티에프(KTF)가 국세청과 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기관은 물론 국회에까지 전방위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통부와 공정거래위 등은 이런 의혹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케이티에프가 정부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로비 계획 및 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국회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찾아가, 국민연금 등 현안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 장관은 그동안 한나라당과 불편했던 관계를 의식한 듯 내내 깎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특히 “박 대표를 직접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 부탁 사항을 적은 수첩을 꺼내 이야기하는 적극성을 드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