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여러 부대조건을 달면서도 ‘중도개혁세력 통합론’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이런 방향은 지난 13일 밤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홍일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정해졌다고 한다.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논의의 핵심은 ‘노무현 대통령이 ...
국회 국방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이 낸 ‘이라크파견 자이툰부대 철군촉구 결의안’을 반대 11표, 찬성 3표로 부결시켰다. 찬성한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임종인·박찬석·안영근 의원이다. 임 의원 쪽은 “상임위에서 부결되더라도 의원 3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본회의 토의를 요구할 수 있...
한 주가 시작된 월요일 아침. 평온하던 한나라당의 상임운영위원회 회의가 원희룡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요동을 쳤다. 7일 회의에서 박근혜 대표, 강재섭 원내대표에 이어 세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원 최고위원은 “장관 이상 고위 공직자와 선출직 공무원의 재산형성 과정을 공개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발의에 한나라...
소장파등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다” 논쟁 중단 촉구공세 주도 박 대표 “계속할수도 없고, 멈출수도 없고” 한나라당의 ‘국가 정체성’ 공세가 10·26 재선거 뒤 눈에 띄게 시들해졌다. 선거 직전까지만 해도 ‘구국운동’이라는 구호까지 내걸고 맹렬하게 여당쪽을 공격했지만, 정작 선거가 끝나면서부터는 이를 적극 실천하...
한나라당 안에서 다음 서울시장 후보 경쟁이 불붙었다. 후보들은 여의도 주변에서 출판 기념회와 정책 세미나 등을 열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아직 선거가 7개월여나 남았고, 지난번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이 ‘이명박-홍사덕’ 2파전이었던 것에 견주면 조기 과열된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왜 한나라당에서...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25일, 이해찬 국무총리와 한나라당은 전날처럼 차갑고, 날선 대결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첫번째 대정부 질문주자인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이 이 총리의 전날 답변 태도를 문제삼고 나서자 곧바로 충돌로 이어졌다. 이 의원은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장소인 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