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동당 등 60여개 시민·사회 단체와 진보정당이 참여한 ‘민주주의 민중생존권 쟁취 공동투쟁본부’가 15일 서울 영등포동 민주노총 본부에서 출범했다.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소수의 ‘강부자’만 대변하는 이명박 정부 아래서 민중생존권이 위협받고 민주적 권리는 후퇴하고 있다”며 ...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김포공항 인근 주민들이 낸 집단소송에서 국가가 235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최승록)는 9일, 김포공항 인근 주민 3만351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총 356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원고들에게 235억1100여만원을 배상하...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아무개(59·무직)씨는 한가위를 앞둔 지난 1일 오후 선산이 있는 강화도에 벌초하러 갔다가 지인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얘기인즉 김씨가 성폭행범으로 지목돼 인터넷 여기저기에 사진이 떠돌고 있다는 것이었다. 서둘러 알아보니,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았던 사진을 일부 누리꾼들이 “바로 ...
서울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1구역 조합원 정정애(71)씨는 2층짜리 다세대 주택을 소유한 조합원이지만, 벌써 오래전에 ‘뉴타운 대박’의 꿈을 접었다. 그는 50년 전, 24살의 새댁으로 이곳의 사글세방(월 1만5천원)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해, 20년 만에 내집 마련의 소망을 이뤘다. 정씨는 지난 2월 정든 왕십리를 떠...
시도 때도 없이 온라인 게임에 열중하는 학생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카이스트(KAIST)가 ‘접속 차단’이란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이 학교 학생처는 지난 23일 학교 누리집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새벽 2~7시 사이에 일부 게임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공지했다. 내로라하는 이공계 수재들이 모인 학교인 만큼 ...
해가 진 뒤 옥외집회를 원천 금지하는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자, 시민·사회단체와 ‘촛불 시민’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지난해 ‘촛불 집회’의 주역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4일 헌재 결정 직후 성명을 내어 “이번 결정은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