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구인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약칭 반민규명위·위원장 성대경)가 김성수 <동아일보> 창업주와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 등 704명이 일제시대 말기 ‘친일·반민족행위’를 했다고 결정하고, 그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반민규명위는 이를 끝으로 4년6개월에 걸친 활동을 모두 종료했...
17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뒤 6년 동안 외국 도피 생활을 해온 기업 대표가 몽골에서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국은 17일 “2002년 ㈜동신과 ㈜슈마일렉트론의 회장을 지낸 경제 도피 사범 서아무개(54)씨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검거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이들 회사의 회장으로 있으면서 수백억원대 ...
정부와 경찰 지휘부를 비판하는 글을 경찰 내부 누리집 속 ‘경찰발전 제안방’에 수십차례 올려온 현직 경찰관이 파면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경찰공무원 보통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내 ㄷ지구대에 근무하는 양아무개(45) 경사를 “경찰공무원으로 법령 준수와 성실 근무 등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한 비위 ...
유엔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위원회가 10일(현지시각) 우리나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력과 권한 축소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틀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우리나라의 경제·사회·문화적 권리규약(이하 사회권 규약) 이행 여부에 대한 첫날 심의에서, 11명의 위원 가운데 8명이 현 정부 들어 국가인권위의...
한 실업사격팀의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비 통장을 가로채 억대의 돈을 횡령하고, 팀에 훈련용으로 지급되는 실탄을 돈을 받고 팔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격부문 국가대표인 손혜경 선수 등 김포시청 사격팀 선수 3명은 6일 <한겨레> 기자와 만나 “소속팀 감독인 ㄱ씨가 계약 때부터 ‘월급과 따로 훈련비 통장을...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혈서 군관 지원’을 보도한 신문기사를 공개한 5일, 공교롭게도 이 연구소에는 법원에서 보내온 서류가 배달됐다. 박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51)씨가 <친일인명사전>의 배포를 막으려고 법원에 낸 ‘친일인명사전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서류가 송달돼 온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