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조사를 받던 50대 택시기사가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4일 강도와 성추행 혐의로 이날 오후 체포된 피의자 이아무개(56)씨가 유치장에 들어가자마자 자해를 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30분여 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5시께 여자 승...
■ 나이지리아, 날아간 100만달러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이 이날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100만달러(12억5000여만원)까지 허공에 날리게 됐다. 경기 하루 전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대표팀을 찾아 “아르헨티나를 꺾을 경우 100만달러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
프리미어리그를 후원하는 금융업체 바클레이스가 1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1부리그 20팀 가운데 17팀 감독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아공월드컵에서 피파컵을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로 꼽혔다. 프리미어리그 감독 9명(53%)이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이어 ‘무적함대’ ...
교육감 선거의 ‘핵심’인 서울에서 맞선 이원희·곽노현 두 후보 진영은 3일 새벽까지 피가 마르는 밤을 보냈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이원희 후보 사무실과 종로구 평동의 곽노현 후보 사무실에 자리한 양쪽 캠프 사람들은 벌어질 듯 다시 좁혀지며 평행선을 달리는 텔레비전 득표 집계 현황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밤새...
기업체 고위직 출신자가 경쟁 관계에 있는 동종 업체로 별 제약 없이 이직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양재영)는 ㈜엘지생명과학이 자사의 의약품 임상·개발담당 상무 등을 지낸 뒤 ‘바이오 시밀러’(생물의약품의 복제약) 산업 진출을 선언한 ㈜삼성전자로 지난 3월 자리를 옮긴 김...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시민추모식이 열린 23일, 추모식장 인근인 서울 정동 덕수궁 돌담길은 하얀 국화를 손에 든 노란 옷차림의 시민들로 알록달록한 ‘꽃길’이 됐다. 한아무개(38)씨가 두 아이, 남편과 함께 추모 대열에 서 있었다. 그 흔한 인터넷 추모 카페에도 가입해본 적이 없는 평범한 주부라고 자신을 소...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론을 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은 성향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진보 단체들은 사고 과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고 조사 과정의 투명성이 결여됐다고 평가한 반면, 극우 단체들은 북한에 대한 응징을 정부에 촉구했다. 참여연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후보 공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서울 중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한정갑(55)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출마 자격을 얻으려고 서울 중구에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거철만 되면 불거지는 출마자들의 ‘편법 전입신고’ 논란이 재연된 것이다. 26일 이 지역 주민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5일째를 맞은 19일에도 국내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에서 각각 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 프라하, 이스탄불로 가는 유럽지역 5개 노선을 결항 조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의 운항을 중지했으며, 이날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공동대표 강철규 등)은 19일 “유류할증료 등 항공 화물운송 가격을 담합해 부당 인상한 국내외 15개 항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소비자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 숭인동 경실련 사무실에서 ‘항공요금 국제담합에 대한 소비자피해구제 ...